[TEN 현장] “잊지 못할 거예요”…조관우, 아들과 함께 만든 ‘다시 시작’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정규 9집을 발표한 가수 조관우. / 조준원 기자=wizard333@

정규 9집을 발표한 가수 조관우. / 조준원 기자=wizard333@

“가수 데뷔 24년 만에 쇼케이스는 처음입니다. 잊지 못할 무대입니다.”

가수 조관우가 18일 오후 4시 서울 청담동 호텔프리마에서 정규 9집 <다시 시작(Begin Again)>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정규 음반을 내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15년 만에 지켰다. 소리보다 마음으로 들어달라”고 했다. 2003년 8집 <임프레션(Impression)> 이후 15년 만이다.

지난 17일 새 음반을 내놓은 조관우는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그동안 소속사와의 문제를 겪으며 슬럼프에 빠졌으나 ‘다시 시작해보겠다’는 마음을 담아 이번 음반 제목을 <다시 시작>이라고 정했다고 한다.

새 음반에는 타이틀곡 <바보>를 비롯해 <그대, 내 인생의 이유> <유(YOU)> <예뻐보여> <달빛그리움> <그대여> <안녕> 등 총 16곡이 담겨있다. 이전 음반에는 리메이크곡도 담았으나, 이번엔 모두 신곡으로 채웠다.

가수 조관우 / 조준원 기자=wizard333@

가수 조관우 / 조준원 기자=wizard333@

조관우는 “음반 시장이 많이 바뀌어서 가수 활동이 쉽지 않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용기를 주고 지원해준 덕분에 정규 음반을 낼 수 있었다”며 고개를 숙여 고마움을 표했다. 또 “오랜만에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른다”고 감격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이번 음반은 음악을 전공한 둘째 아들이 감독을 맡았다. 자식에게 야단 맞으면서 완성했다”고 웃음 지었다. 이어 “아들은 나와 다르게 음악을 전공해서 이론으로 이야기를 하면 (내가)할 말이 없다. 연륜으로 밑어붙이면서도 아들 말을 잘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곡을 차례로 부르며 곡 소개를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부르는 노래는 모두 신곡이어서 부르는 나도, 듣는 이들도 낯설 것이다. 소리보다 마음으로 들어달라”고 말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조관우의 아버지인 국악인 조통달을 비롯해 국악인 유태평양, 유시민 작가, 배우 권해효·현우, 개그맨 임하룡, 가수 김태원·박완규·팝핍현준 등이 참석했다. 가수 리사는 조관우와 <유>로 듀엣 호흡을 맞췄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