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의 여왕2’, 최강희가 그리는 리얼 ‘공시생의 삶’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KBS2 '추리의 여왕2'

사진=KBS2 ‘추리의 여왕2’

KBS2 ‘추리의 여왕 시즌2’의 최강희가 현실 공시생의 삶을 통해 공감을 자아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추리의 여왕 시즌2’(극본 이성민, 연출 최윤석·유영은) 5회에선 경찰 시험 합격을 위해 본격적인 공시생으로 변신, 노량동에 들어간 최강희(유설옥)의 스펙터클한 도전기가 펼쳐졌다.

추리퀸의 노량동 정복기는 시작부터 심상치 않았다. 그녀는 버스에서 예리한 촉으로 안경 몰카범을 잡아낸 것을 필두로 처음 겪어보는 풍경과 수험생 생활에 적응하느라 진땀을 뺐다. 최강희는 새로운 환경을 만나 때로는 신기해하고 때로는 당황스러워하는 인물의 감정을 자유자재로 표현하며 리얼한 노량동 라이프를 그려냈다.

또한 모두가 잠든 이른 새벽부터 활동하는 이곳의 사람들은 혼자 걷고, 혼자 밥을 먹고, 늘 공부 내용을 암기하며 다닌다. 설옥은 이들 사이에서 학원 강의실 앞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새벽부터 거리를 내달렸지만 그녀의 걸음을 멈추게 만든 사건이 발생해 안방극장의 눈길까지 사로잡았다.

바로 노량동 스크루지로 불리는 구두쇠 슈퍼 주인 이황식이 살해당한 것. 참견하다 또 시험에 떨어질 수 없다고 판단한 그녀는 사건을 무시하려 했으나 학원에서 마주쳤던 공시생 윤미주(조우리)가 용의자로 지목되자 결국 저도 모르게 사건에 개입하게 됐다.

특히 설옥이 정황상 가장 의심스러운 용의자인 윤미주가 늘 공부하던 자리와 흔적을 찾아보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리게 했다. 책상에 붙여놓은 각종 응원 문구와 닳아버린 교재에서 엿볼 수 있듯 하루 18시간동안 꼬박 3년을 준비했다는 공시생의 절박함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무엇보다 “이곳 사람들은 늘 혼자 다니고 걷는 건지 뛰는 건지 쫓기는 건지”라는 완승(권상우 분)의 말과 “감정도 없이 오로지 시험만을 존재하는 인간, 고시오패스가 되지 않으면 노량동에서 살아남을 방법이 없다”는 설옥의 말이 오늘날청춘들의 일상을 고스란히 반영해 눈길을 끌었다.

‘추리의 여왕 시즌2’는 오늘(1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