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우먼’ 다니엘라 베가 “극중 캐릭터, 트랜스젠더로서 겪었던 아픔과 닮아”

[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영화 '판타스틱 우먼' 포스터/사진=아이 엠, 51k

영화 ‘판타스틱 우먼’ 포스터/사진=아이 엠, 51k

영화 ‘판타스틱 우먼’의 여성 캐릭터 마리나를 연기한 배우 다니엘라 베가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판타스틱 우먼’은 연인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용의자로 몰리게 된 트랜스젠더 ‘마리나’(다니엘라 베가)가 슬픔을 딛고 세상의 의심과 편견에 맞서 자신을 지키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세바스찬 렐리오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트랜스젠더 여성의 삶을 집중 조명했다.

세바스찬 렐리오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 당시 영화 속 배경지인 산티아고에 사는 트랜스젠더를 찾던 세바스찬 렐리오는 친구의 소개로 칠레 최초 트랜스젠더 배우 ‘다니엘라 베가’와 만났다. 이후 다니엘라 베가와 1년여 간의 시간 동안 캐릭터와 스토리라인에 대한 많은 고민을 나누고서는 ‘마리나’ 역 출연을 제안했다.

다니엘라 베가는 “영화 ‘판타스틱 우먼’과 ’마리나’라는 여성 캐릭터를 통해 주변 사람들과 전 세계 사람들에게 그녀가 가진 엄청난 회복과 위로의 힘을 전하고 싶었다”며 출연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 중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연인의 가족과 경찰, 세상으로부터 모진 핍박을 당한 ‘마리나’의 모습에 대해 다니엘라 베가는 “실제 내가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살며 지난 10년간 경험했던 아픔, 상처와 매우 닮아있다”고 고백했다.

‘판타스틱 우먼’은 오는 4월19일에 개봉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