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와글와글] 조민기 사망·김기덕 성폭행 폭로… 바람 잘 날 없는 연예계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폭풍 같은 일주일이었다. 성폭력 의혹을 받던 배우 조민기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미투(Me Too) 운동도 계속됐다. 세계적인 거장 김기덕 감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12년 간 이어져온 MBC ‘무한도전’이 오는 31일 종영된다는 소식을 전했으며, 배우 이동욱과 수지는 새로운 톱스타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조민기,빈소

9일 오후 사망한 배우 고(故)조민기의 빈소가 서울 광진구 건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사진공동취재단

◆ 성폭력 의혹 배우 조민기 사망

성폭력 의혹에 휩싸인 후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던 배우 조민기가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조민기는 지난 9일 오후 4시쯤 서울 광진구 구의3동 대림아크로리버 지하주차장 옆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빈소는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204호에 마련됐으며, 장례식과 발인은 모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조민기가 숨진 창고에서 종이 6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그동안 같이 공부했던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족의 입장을 고려해 유서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조민기는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 재임 시절 제자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이후에도 성폭력 관련 폭로들이 이어졌으며, 오는 12일 충북지방경찰청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찰은 이날 조민기의 사망을 확인한 후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김기덕 감독 / 사진제공=NEW

김기덕 감독 / 사진제공=NEW

◆김기덕 감독, 여배우·성폭행 잇단 고발 

지난 6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김기덕 감독의 성폭력을 고발한 ‘미투(Me, Too)’ 운동을 다뤘다.

방송에서는 김기덕 감독과 함께 작업했던 여배우들이 김 감독에게 성폭행 당한 사실을 고발했다. 피해자들의 증언에는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려울 만큼 적나라하고 노골적인 내용이 담겨 충격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제작진에게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 “강제로 키스를 한 적은 있으나, 그 이상의 관계를 강제로 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9일 방송된 MBC ‘아침발전소’에서는 김 감독이 배우뿐만 아니라 여성 스태프까지 성폭행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피해 여성 스태프 중에는 임신과 유산을 한 사람까지 있다는 주장이 나와 또 한 번 충격을 안겼다.

현재 김 감독은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덕 필름 관계자는 한 매체에 “김기덕 감독이 홍콩에서 마지막 연락을 한 채 현재 연락두절”이라고 밝혔다.

사진=MBC '무한도전'

사진=MBC ‘무한도전’

◆ ‘국민 예능’ 무한도전, 오는 31일 종영

12년 동안 토요일을 책임져온 MBC 간판 예능 ‘무한도전’이 막을 내린다.

완전한 종영이 아니라 시즌제 가능성이 제기됐으며 김태호 PD의 후임으로는 최행호 PD가 낙점됐다.

유재석·정준하·박명수·하하 등 원년 멤버 하차설도 나왔다. 이에 MBC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현재 멤버들과 같이 가는 방향으로 얘기 중이지만 멤버들 각자의 생각이 달라 계속 논의 중인 단계다. 멤버들끼리도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종영 소식에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무한도전 폐지반대’ ‘무한도전 종영 반대’ ‘무한도전의 폐지를 막아주세요’ ‘MBC 무한도전 시즌2 반대’ 등의 요청 글을 올리기도 했다.

‘무한도전’의 마지막 방송은 오는 31일이다.

배우 이동욱(왼쪽), 가수 겸 배우 수지/사진=텐아시아DB

배우 이동욱(왼쪽), 가수 겸 배우 수지/사진=텐아시아DB

◆이동욱X수지, 13살 나이차 톱스타 커플 탄생

가수 겸 배우 수지와 배우 이동욱이 공개 연인이 됐다.

두 사람의 소속사에 따르면 수지와 이동욱은 최근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지인 모임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좋은 감정을 갖고 서로를 알아가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13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교제를 시작했다. 수지가 6년 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동욱을 이상형으로 꼽은 사실이 재조명돼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