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릴남편 오작두’ 유이, 걸크러시와 허당미 오가는 ‘팔색조 매력’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데릴남편 오작두'

사진=MBC ‘데릴남편 오작두’

MBC 주말특별기획 ‘데릴남편 오작두’(극본 유윤경, 연출 백호민)에서 유이가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을 꽉 채웠다.

지난 3일 처음 방송된 ‘데릴남편 오작두’ 1, 2회에서는 극 중 독종 외주 프로덕션 PD 한승주 역을 맡은 유이가 비혼주의에서 데릴남편을 들이기로 결심하기까지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고 리얼하게 표현했다.

극 초반 공중파 방송국 PD 채용 면접에서 “악으로 깡으로 버티겠습니다. 하지만 주눅 드는 일은 없을 겁니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히고 방송 사고를 막기 위해 무릎까지 꿇으며 온몸을 내던진 장면들은 한승주 특유의 당당함과 에너지가 돋보였다.

또 ’혼자 사는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주변 인물에게 차별과 수모를 겪는 상황에도 속 시원히 제 할 말을 하며 돌직구를 던졌다. 이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과 비혼 세대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통쾌함을 선사했다.

더불어 자신을 구하러 온 촌스러운 패션의 김강우(오작두)를 백마 탄 왕자님으로 착각하면서 그의 상남자다운 박력에 솔깃하는 등 의외의 허당미로 웃음을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유일하게 의지했던 고모의 고독사와 살인사건 목격 이후 공황장애를 겪게 되면서 불안감에 초췌해져가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결국 데릴남편을 들이기로 결심, 순수하고 해맑은 산골 자연남 김강우와의 결혼이 유이에게 또 어떤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유이는 속도감 있는 전개 속에서 데릴남편이라는 파격 선택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한승주의 감정 굴곡을 섬세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표현해 시청자의 호평을 받았다.

‘데릴남편 오작두’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