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군’ 주상욱, 조선시대 옴므파탈의 탄생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대군' 방송 화면 캡처

‘대군’ 방송 화면 캡처

TV조선 ‘대군-사랑을 그리다(이하 대군)’ 주상욱이 첫 등장부터 강렬한 눈빛 연기로 조선시대 옴므파탈의 탄생을 예고했다.

지난 3일 ‘대군’ 첫 회에서는 묵직한 카리스마와 능청스러운 매력을 오가는 세자 이강(주상욱)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강은 자신과 혼인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현(진세현)을 종친인 원령군과 결혼시키려 했다. 이를 물러달라고 찾아온 자현에게 가시 박힌 말로 상처를 줬다. 또 “정 그렇다면 나에게 오시오. 지금이라도 받아주리다”라며 오히려 비소 섞인 농담을 건네 첫 등장부터 분위기를 압도했다.

뿐만 아니라 주상이 위급하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고명을 받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가는 것은 물론, 곡소리에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는 등 형의 죽음 앞에서도 야망 실현 계획을 세워 시청자들을 아연케 만들었다.

하지만 죽은 줄 알았던 휘(윤시윤)의 등장과 자신이 그토록 기다렸던 고명을 그가 받았다는 사실에 싸늘하게 돌변, 동생이 왕으로 즉위하기 전까지 고명을 뒤집고 전교를 받아낼 것을 다짐하는 모습이 비춰졌다.

이렇듯 주상욱은 조선 최고의 야심가 진양대군을 강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매력으로 재해석,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마성의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화려한 볼거리와 쫄깃한 전개, 배우들의 열띤 열연이 더해져 첫 방송부터 화제를 모은 ‘대군’은 오늘(4일) 오후 10시 50분에 2회가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