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릴남편 오작두’ 유이, 물 만났다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데릴남편 오작두' 방송 화면 캡처

‘데릴남편 오작두’ 방송 화면 캡처

MBC ‘데릴남편 오작두’ 유이가 맞춤옷 입은 듯 캐릭터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몰입도 높은 연기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일 방송된 ‘데릴남편 오작두’ 1, 2회에서는 한승주(유이)가 자신이 맡은 프로그램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무릎을 꿇고 비는 것도 마다치 않은 독종 피디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승주는 프리랜서 피디에서 벗어나 꿈에 그리던 경력직 피디로 방송국 정직원 입사를 코 앞에 두고 있던 상황. 그러나 갑자기 고모가 사망하자 큰 슬픔에 빠져 있던 찰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출장을 떠나며 집을 빌려 줬던 캐나다 교포가 자신의 침대 위에서 타살된 것을 직접 발견한 후 스트레스로 인한 공황장애에 걸렸다.

이후 혼자서는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고 사람들의 시선이 왜곡되 보이면서 과호흡을 일으켰던 승주는 급기야 일전에 괴한에게 습격 당하고 있던 자신을 구해준 후 괴한을 단 번에 제압한 오작두(김강우)를 떠올렸다. 이에 작두가 살고 있는 집까지 어렵게 찾아간 승주는 작두에게 대놓고 “내 남편 합시다”라고 제안했고, 자신의 예기치 못한 말에 작두가 깜짝 놀라자 “데릴 사위란 말 들어봤죠? 별거 없어요. 진짜 남편 말고, 데릴 남편”라고 부연 설명을 덧붙여 작두를 당황케 했다.

그런가 하면 방송 엔딩에서는 웨딩 스튜디오에서 웨딩 드레스를 입은 승주와 수트 차림의 작두가 어색한 포즈와 표정을 지은 채 웨딩 사진을 찍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 더욱이 “양명맥이 쇠퇴하기 시작하여 얼굴이 초췌해지고 머리털이 빠진다는 서른다섯 어느 겨울 날, 저 결혼 했습니다. 누군가를 이토록 믿어본 게 얼마만인지. 결혼식은 우리 둘만의 언약식으로 대신합니다”라는 승주의 내레이션이 흘러나오며 앞으로 극중 전개에 대해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유이는 이날 방송을 통해 극중 자신의 프로그램을 위해서라면 다치는 것도 마다치 않고 몸을 내던질 줄 아는 걸크러시 매력을 뽐내 호평을 이끌었다.

‘데릴남편 오작두’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