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릴남편 오작두’, 첫 회부터 호평…”눈 뗄 수 없는 전개”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데릴남편 오작두' 방송 화면 캡처

‘데릴남편 오작두’ 방송 화면 캡처

MBC 주말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가 첫 방송부터 작가, 감독, 배우들의 환상적인 조화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3일 처음 방송된 ‘데릴남편 오작두’ 1, 2회에서는 순수남 김강우(오작두 역), 도시녀 유이(한승주 역)의 강렬한 첫 만남에서 데릴남편이라는 파격 결혼에 이르기까지 속도감 있는 전개가 이어졌다.

방송 내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할 만큼 화제성도 뛰어났다. 화제성은 시청률로 이어져 ‘데릴남편 오작두’ 2회가 10%(닐슨코리아, 가구시청률 기준) 시청률을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유윤경 작가의 극 전체에 촘촘히 녹아든 특유의 따뜻한 감성과 백호민 감독의 흡인력 있는 연출은 환상의 시너지를 발휘, 2회 연속 방송이 믿기지 않을 만큼 ‘시간 순삭’ 재미를 선사했다. 여기에 각 배우들의 새로운 색깔을 덧입힌 입체적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보는 맛을 더했다는 평가다.

극 중 맨손으로 칡즙을 짜는 괴력과 산속 동물과 교감하는 천진난만함으로 시선을 강탈한 김강우는 투박한 겉모습 속 순수한 내면을 가진 자연인 오작두를 표현하며 ‘힐링 남주’의 등장을 알렸다. 난생 처음 현대문명과 맞닥뜨린 순간에는 그의 순진무구함이 폭발해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유이는 극 중 자신만만 포스를 자랑하던 독종 PD 한승주에서 고독사로 소중한 사람을 잃고 살인사건을 겪으며 변해가는 감정선을 세밀하게 표현해냈다. 그녀가 왜 데릴남편을 결심하게 되었는지 설득력 있게 풀어내 극의 몰입도를 한층 배가했다.

또 정상훈(에릭조 역)은 할리우드식 제스처와 시도 때도 없는 영어 남발로 웃음을 터뜨리다가도 전설의 악기장 오금복옹의 후계자 오혁을 찾는 과정에선 날카로운 카리스마까지 보였다. 탁월한 완급조절 연기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외에도 유이의 엄마 박정수(박정옥 역)와 동생 설정환(한승태 역), 현실 부부 박민지(권세미 역)와 한상진(방용민 역), 폭소유발 할머니 3인방 오미연(매동댁 역), 박혜진(한정댁 역), 방은희(송정댁 역) 등 개성파 신구(新舊)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져 앞으로 보여줄 다양한 세대의 스토리와 인간 군상을 기대케 한다.

뿐만 아니라 한승주를 통해 비혼 세대가 가진 고민을 리얼하게 담아내고 이 시대 ‘여성’들이 겪는 사회적 문제에 섬세하게 접근해 공감 지수를 높였다. 여기에 결혼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조명하는 ‘데릴남편’과 전통 악기 가야금의 등장은 스토리에 신선함과 무게감을 더해 흥미진진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에 앞으로 펼쳐질 순수 자연인 오작두와 도시 세속녀 한승주 두 사람의 본격적인 계약 결혼 생활과 이를 통해 전할 ‘데릴남편 오작두’만의 공감과 힐링의 메시지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데릴남편 오작두’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45분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