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 끝낸 ‘더 유닛’…유니티‧유앤비, 정상 향한 재도약 (종합)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그룹 유니티(위)와 유앤비가 신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그룹 유니티(위)와 유앤비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팬미팅 기자간담회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 더 유닛(이하 ‘더 유닛’)’의 최종 승자 18명이 서바이벌을 끝내고 세상에 나온다. 여성 멤버로 구성된 유니티(UNI.T)와 남성 그룹 유앤비(UNB)로 새롭게 도약한다.

‘더 유닛’은 데뷔 경험이 있는 가수들이 출연해 재데뷔를 꿈꾸며 경쟁하는 프로그램. 4개월여 간의 여정을 거쳐 생존자를 가려냈다. 유니티 멤버로는 우희, 의진, 예빈, 앤씨아, 윤조, 이현주, 양지원, 지엔, 이수지가 발탁됐다. 유앤비는 필독, 준, 의진, 고호정, 마르코, 지한솔, 대원, 기중, 찬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7개월 선계약 후 6개월 연장 계약 조건으로 활동한다. 선계약 기간에는 기존 팀 활동이 불가하지만 이후에는 병행할 수 있다. 다만 6개월 중 35일 동안은 유니티, 유앤비로 활동해야 한다. 연장 기간이 끝난 뒤에도 45일 간의 유니티, 유앤비 활동을 전제로 추가 계약이 가능하다.

유니티,기자간담회

그룹 유니티(오른쪽부터 의진 예빈 앤씨아 윤조 이현주 양지원 우희 지엔 이수지)가 3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유니티(UNI.T) 팬미팅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 유니티 “차트 1위, 음악방송 1위 하고 싶어요”

유니티는 이날 ‘유 앤 아이(You & I)’와 ‘팅(Ting)’ 무대를 통해 발랄한 매력을 보여줬다. 의진은 “데뷔가 실감 나지 않는다”고 했다. 예빈은 “음원 차트와 음악 방송에서 1위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각기 다른 팀에서 활동하던 멤버들이 모였지만 팀워크는 단단하다. 소나무 메인보컬로 활동하던 의진은 “멤버들과 잘 맞는다. 대기실도 늘 왁자지껄하다”며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맏언니 양지원의 각오는 남다르다. 2012년 스피카로 데뷔했지만, 팀 활동이 뜸해지면서 생계를 위해 녹즙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다. 양지원은 “일정을 소화하다가 지칠 땐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을 떠올린다”며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더욱 이를 악물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려고 한다”고 밝혔다.

유앤비,기자간담회

그룹 유앤비가 3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유앤비(UNB)의 팬미팅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 유앤비 “‘만능 그룹’ 될래요”

유앤비는 ‘댄싱 위드 더 데빌(Dancing with the devil)’ ‘끌어줘’의 무대로 기자간담회를 시작했다. 절도 있는 군무와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무대를 마친 마르코는 “경연 때보다 떨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랩과 퍼포먼스를 담당하는 멤버들이 주축이 된 팀. 일각에서는 보컬이 약하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지만 유앤비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었다. 리더 필독은 “다들 열심히 노래 연습을 하고 있다”며 “보컬이 약하다는 편견을 부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의진은 “만능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앤비는 팬들과 가까이 만나고 싶다. 필독은 “우리가 무대에 설 수 있는 건 팬들 덕분”이라며 “화면을 통해 만나는 것보다 서로 눈을 마주치면서 함께 즐기는 활동을 많이 하고 싶다. 그래서 팬미팅이 뜻깊다. 신인으로 돌아간 기분”이라고 말했다.

유니티와 유앤비는 이날 오후 4시와 8시 아이마켓홀에서 팬미팅을 연다. 두 팀 모두 다음달 새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