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크로스’ 12회까지 출연 “분량 최소화” (공식입장)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배우 조재현/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조재현/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성추행 의혹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는 배우 조재현이 tvN 드라마 ‘크로스’에 12회까지 출연한다.

‘크로스’ 제작팀은 28일 “당초 16회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고정훈(조재현) 배역을 12회에서 출연 종료될 수 있도록 극본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조재현이 성추행 의혹을 인정함에 따라 제작진은 그의 출연 종료를 앞당기고자 노력했으나 극중 비중이 커 어려움이 많았다는 설명이다. 제작진은 조재현이 맡은 고정훈의 등장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그의 출연 분량을 줄이고 있다.

‘크로스’ 측은 “어제(27일) 방영된 10회의 경우, 고정훈 분량을 40분에서 20분으로 줄어, 극의 흐름이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있었던 점 사과드린다”면서 “고정훈이 12회에서 빠질 수 있는 최소한의 분량만 등장하도록 편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극판을 거쳐 1989년 KBS 공채 13기 탤런트로 데뷔한 조재현은 ‘해피투게더’ ‘피아노’ ‘눈사람’ ‘뉴하트’ 등의 드라마와 ‘섬’ ‘나쁜남자’ ‘목포는 항구다’ ‘역린’ 등의 영화, ‘에쿠우스’ ‘경숙이, 경숙 아버지’ ‘민들레 바람 되어’ 등의 연극을 통해 활약했다. 또 대학로에서 극단과 극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화 ‘나홀로 휴가’를 연출하기도 했다.

최근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돼 물의를 빚었으며 입장문을 통해 “나는 죄인이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다음은 ‘크로스’ 제작팀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드라마 ‘크로스’ 제작팀에서 말씀드립니다.

지난 주말 조재현씨의 입장 발표 후, 최초 16회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고정훈(조재현) 배역을 12회에서 출연 종료될 수 있도록 극본을 수정했습니다.

해당 배역의 출연 종료를 좀 더 앞당기고자 노력했으나, 드라마 주인공으로서 비중이 너무 커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차주 방송될 11-12회에서는 극중 고정훈이 12회에서 빠질 수 있는 최소한의 분량만 등장하도록 편집할 예정입니다.

기 방송된 9-10회의 경우, 드라마 스토리의 흐름을 이해하는 선에서 극중 고정훈의 등장을 최대한 줄여 분량을 최소화했습니다.

해당 배역의 단독 샷은 풀 샷 또는 상대 배우의 리액션 영상으로 대체했으며, 대체컷이 없는 씬에 한해서만 부득이하게 단독 샷을 넣었습니다. 어제 방영된 10회의 경우 해당 배역 분량을 40분에서 20분으로 줄어, 극의 흐름이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있었던 점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