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달수 측 “자필입장문? 아직 정해진 것 아냐”(공식)

[텐아시아=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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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달수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오달수 측이 성추행논란 자필입장문 보도와 관련해 “아직 정해진 사항이 아니”라고 28일 텐아시아에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오달수가 오늘(28일) 친필 입장문을 작성하고 자신을 둘러싼 성 추문 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정해진 것은 없다”고 했다.

오달수는 지난 26일 “참담한 심정으로 1990년대 초반의 삶을 되짚어 봤으나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성추행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같은 날 성추행 피해자라고 주장한 사람의 ‘뉴스룸’ 인터뷰를 통해 오달수의 공식입장을 반박했다. 그럼에도 오달수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자 하루 뒤인 27일, 연극배우 엄지영은 ‘뉴스룸’에 출연해 “나는 오달수가 사과를 할 줄 알았다. 기다렸는데 사과는 커녕 그 분이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없었던 일처럼 말하는 게 용서가 안 됐다”며 실명과 얼굴을 공개했다.

이어 “지금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그 아이들이 계속 연극을 하면서 나중에 저 같은 일을 당하게 될까봐 그게 너무 싫었다”며 “저 역시 제 이름을 공개 안하면 나도 없었던 일이 될 거 같았다”고 했다.

오달수의 성추행 의혹은 연희단거리패 이윤택 연출가의 성폭행 관련기사 댓글에서 시작됐다. 한 누리꾼은 “1990년대 부산 소극장. 어린 여자 후배들을 은밀히 상습적으로 성추행하던 연극배우. 제게는 변태 악마 사이코패스일 뿐이다. 끔찍한 짓을 당하고 충격으로 20년간 고통 받았고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 그 뻔뻔함, 반드시 천벌 받았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또 “이윤택 연출가가 데리고 있던 배우 중 한 명은 할 말 없을 거다. 지금은 유명한 코믹 연기 조연 배우다. 1990년대 초 부산 가마골소극장에서 반바지를 입고 있던 제 바지 속으로 갑자기 손을 집어넣어 함부로 휘저은 사람이다. 똑바로 쳐다보면서”라고 밝혔다.

 

엄지영의 폭로 이후 tvN ‘나의 아저씨’ 측은 하차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