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박영진, 고집불통 할아버지로 변신 “연애 하면 소는 누가 키우나”

[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방송 캡쳐

/사진=KBS2 ‘개그콘서트’ 방송 캡쳐

KBS2 공개코미디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대화가 필요해 1987’에 개그맨 박영진이 김대희의 고집불통 할아버지로 깜짝 등장했다.

25일 방송된 ‘대화가 필요해 1987’에서 박영진은 “연락도 없이 어떻게 오셨냐”며 당황하는 장동민에게 “마! 아들 집에 오는데 허락 받고 와야 하냐”고 소리치며 고집불통 할아버지 캐릭터를 선보였다.

박영진은 인사를 하는 이세진에게 “혹시 서울사람이냐”며 급히 코를 손으로 감췄고, “서울 애들은 눈 깜짝하면 코 베어 간다”는 이상한 논리로 이세진을 쫓아냈다.

박영진은 또 김대희의 나이가 스물다섯 살임을 알고 난 후 “아직까지 결혼도 안하고 뭐했냐”며 아들 장동민을 꾸짖었다. 김대희가 만나는 여자친구가 있다고 하자 급하게 만남의 자리가 성사됐고, 박영진은 “얼굴 볼 필요도 없이 빨리 결혼 날짜 잡아. 건방지게 연애 같은 거 하면 소는 누가 키우냐”며 결혼을 서둘렀다.

놀이공원에서 퍼레이드 아르바이트를 하다 전화를 받고 급히 달려온 신봉선은 다름 아닌 ET 분장을 하고 나타나 모두를 경악케 했다. 신봉선은 분장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박영진에게 다소곳하게 인사하며 얼떨결에 손가락 인사까지 나누었다. 하지만 박영진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분위기를 눈치 챈 신봉선은 김대희에게 “그러게 내가 안 온다고 했지 않느냐”고 원망했고, 김대희는 “봉선아, 평소와 별로 안 다르다”고 말해 굴욕을 안겼다.

급기야 박영진은 신봉선이 ET분장으로 큰 절을 올리자 “뭐 저런 걸 집으로 들였냐”며 장동민을 타박했다. 신봉선이 “저를 봐서라도 한 번 봐달라”고 애원하자 박영진은 더욱 화를 내며 큰 웃음을 안겼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