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리뷰] ‘월요일이 사라졌다’, 본 적 없던 새로운 액션 영화의 탄생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 포스터

사진=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 포스터

인구 통제 사회. 태어나서는 안 될 일곱 쌍둥이가 한 명의 인물로 위장한 채 살아가는 독특한 설정. 여기에 주인공 누미 라파스의 완벽한 1인 7역 연기가 더해져 지금까지 본 적 없던 새로운 액션 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감독 토미 위르콜라)가 탄생했다.

1가구 1자녀 ‘산아제한법’으로 인구증가를 통제하는 사회. 한 명 이상의 자녀가 태어났을 경우, 정부는 아이를 강제로 데리고 가 냉동 수면기에 집어 넣는다. 이렇게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 태어나서는 안 될 일곱 쌍둥이가 태어났다. 하지만 쌍둥이 중 단 한 명도 포기할 수 없는 외할아버지 테렌스 셋맨(윌렘 대포)은 이들을 몰래 키우기로 결심한다.

첫째부터 차례대로 일주일을 의미하는 먼데이, 튜즈데이, 웬즈데이, 써스데이, 프라이데이, 새터데이, 선데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일곱 쌍둥이. 그들은 정부에 발각되지 않고 모두 살아남기 위해 엄격한 규칙을 만들고 ‘카렌 셋맨’이라는 한 인물로 살아가게 된다. 일곱 쌍둥이는 자신의 이름과 같은 요일에만 외출할 수 있으며, 외출해서 한 일은 모두와 공유해야 한다.

하지만 월요일 저녁, 평소처럼 출근했던 먼데이(누미 라파스)가 연락도 없이 사라지고, 정부의 비밀 조직이 일곱 쌍둥이의 은신처에 갑자기 들이닥치면서 그들은 위기를 맞게 된다.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인 7역을 맡은 주인공 누미 라파스의 열연이다. 먼데이부터 선데이까지 일곱 쌍둥이를 모두 연기한 누미 라파스는 7가지 개성을 가진 각 캐릭터를 섬세하게 연기하며 극에 몰입도를 높인다. 패션은 물론, 걸음걸이와 눈빛 등 일곱 캐릭터에 모두 다른 매력을 부여해 한 명의 배우가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일곱 명의 다른 배우가 연기하는 듯한 착각까지 들게 한다.

뿐만 아니라 누미 라파스는 현실감 넘치는 맨몸 액션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한 액션까지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선보인다.

상영 시간 내내 긴장감 넘치는 추격 장면이 이어진다.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치밀한 연출은 관객으로 하여금 한순간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월요일이 사라졌다’는 오늘(22일) 개봉한다. 15세 관람가.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