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청·분노·애틋함까지…’화유기’ 이홍기의 매력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화유기' 이홍기 / 사진=방송 캡처

‘화유기’ 이홍기 / 사진=방송 캡처

tvN ‘화유기’ 이홍기가 각양각색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홍기는 ‘화유기’에서 여인을 홀리는 요력이 강한 돼지 요괴 저팔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초반의 저팔계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짓궂은 행동을 마다하지 않았다. 반면 시체에서 좀비가 된 부자(이세영)를 만난 후로 심경의 변화를 겪으며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이런 이홍기는 서서히 변해가는 저팔계의 감정선을 탄탄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 저팔계 본연의 능청美

극 중 저팔계는 가장 융통성 있고, 밝은 캐릭터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상황을 모면하는가 하면, 허당기 가득한 모습으로 극의 재미를 더하기도 한다. 이에 이홍기는 천연덕스럽게 변하는 표정과 말투, 찰진 대사 소화력으로 저팔계의 매력을 배가했다.

◆ 성격 좋던 저팔계의 분노

‘화유기’ 10회에서 저팔계는 부자가 다시 시체로 돌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는 부자를 살리기 위해 마왕(차승원) 몰래 삼장의 능력이 사라진 인간 진선미(오연서)를 부자의 먹이로 이용했다. 그 과정 중 마왕과 대립하며 여태껏 보여주지 않았던 분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홍기는 부자를 살리기 위한 애절한 마음에서 오는 발악부터 분노에 휩싸인 모습까지 각기 다른 결을 가진 저팔계를 영리하게 표현해냈다.

◆ 부자가 돌아오길 바라는 애틋함

저팔계는 자신이 동생처럼 아끼던 부자가 아사녀로 변한 것을 알고 안타까워하는 인물이다. 그는 부자의 엄마를 찾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것은 물론 아사녀 속에 잠들어 있는 부자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비쳐줘 보는 이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홍기는 이러한 캐릭터의 감정변화에 따른 눈빛 연기까지 섬세하게 소화해내며 저팔계를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