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K│My name is 수호, 디오

EXO-K│My name is 수호, 디오
My name is 수호. 본명은 김준면이다.
1991년 5월 22일에 태어났다. 네 살 차이 나는 형이 한 명 있다.
지금까지 해봤던 가장 큰 탈선은 중학생 때 형과 싸우고, 부모님께 허락을 받은 후 찜질방에서 하룻밤을 잤던 일이다. 형이랑 엄청나게 사소한 걸로 싸웠던 것 같은데, 지금은 기억이 잘 안 난다. (세훈: 너무 탈선했어. / 카이: 어떻게 잠을 혼자 잘 수 있어요?)
얼굴이 많이 하얀 편이다. 그리고 좀 강렬한 눈썹과 앳된 쌍꺼풀을 가지고 있다. (백현: 눈썹이 강렬하다고?) 카이의 쌍꺼풀이 카리스마 있는 쌍꺼풀이라면, 내 쌍꺼풀은 뭐든지 포용하는 쌍꺼풀이랄까.
멤버들의 초능력 콘셉트 중 가장 부러운 건 카이의 순간이동과 EXO-M 멤버 중 루한의 염력, 그리고 타오의 시간제어다. 나는 물을 조종할 수 있는데, 이것도 굉장히 멋진 초능력이다.
리더로서 동생들을 휘어잡는 나만의 노하우는 일단 맛있는 걸 많이 사주는 거다. 치킨이나 아웃백 음식 같은 걸 사주면 단결이 잘 되더라. 그리고 토요일마다 가족회의를 해서 서로의 좋은 점에 대해 말해주는 시간을 가진다. 물론 서운했던 부분들도 이야기해서 꼭 풀게 한다. 마지막엔 다 같이 ‘사랑하자!’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끝낸다.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형이 조언을 많이 해줬다. 너무 사소한 걸로 멤버들을 혼내지 말고, 작은 잘못을 했을 때는 좀 더 다독여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라고 하셨다. 반면, 예의를 확실하게 지키지 못하거나 큰 잘못을 했을 때는 크게 혼내라고 하셨다. 슈퍼주니어의 이특 형은 항상 똘똘 뭉치라고 일러주셨다.
학창시절엔 공부를 되게 열심히 했다. 초등학교 때는 반장을 많이 했었고, 전교 부회장까지 해봤다. 중학교 땐 반장을 했었는데 회사에 들어온 후로는 그런 활동을 하는 게 부담이 돼서 못했다. 얼굴로 표를 얻은 건 절대 아니고, 아마 모범적인 행동을 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하하.
연애 리얼 버라이어티를 하게 된다면 아마 내가 제일 잘할 수 있지 않을까. 다른 멤버들은 다들 부끄러워하기 때문에. 하하하. 자상한 성격이라 포용력을 가지고 누구든지 안아줄 수 있을 것 같다.

EXO-K│My name is 수호, 디오
My name is 디오. 본명은 도경수다.
1993년 1월 12일에 태어났다. 세 살 차이 나는 형이 한 명 있다.
검은 눈동자가 작고, 흰자가 많은 게 특징이다. 그래서 팬들이 ‘흰자부자’라는 별명을 붙여주시기도 했다. 아무튼, 멤버들을 구별하기 어려울 때는 눈이 큰데 흰자가 많으면 디오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SBS 에서 첫 방송을 하고 나서, 유노윤호 선배님께서 도쿄돔 콘서트를 마친 후였는데도 불구하고 우리한테 바로 전화를 주셨다. 한 명 한 명씩 꼼꼼하게 모니터링을 해주셨는데, 휴대폰을 스피커폰 모드로 해놓고 멤버들 모두 같이 들었다. 일단 아직은 예능 프로그램에 관한 조언보다는 무대에 대한 조언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학교에서 매우 조용한 아이였다. SM에 다니면서도 알려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아무한테도 연습생 생활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그냥 그렇게 조용히 지내다가 학교를 졸업했다.
MBC MUSIC 에서 했던 오광록 선배님 성대모사는 연마했던 건 아니다. 그냥 따라 하면서 장난치다가 자연스럽게 개인기가 됐다. 사실 숨겨둔 재능이 가장 많은 멤버는 백현이다.
초등학교 졸업 사진에 특기라고 적혀 있는 ‘뭐야 놀이’는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진짜 의문인데, 나도 그게 뭔지 모르겠다. 잠깐 인기 있었던 유행어인 것 같긴 한데…. 그걸 왜 특기라고 썼을까?
초등학교 때부터 노래 부르는 거나 듣는 걸 좋아했다. 고등학교 때부터는 노래대회 같은 게 있으면 꼭 나갔다. 대회에 나가서 상을 타고 나오는 도중에 SM에 캐스팅됐다. 그땐 SM이라는 회사가 뭔지 잘 몰랐기 때문에 안 믿겼다. 이게 뭘까, 진짜인가, 라고 생각했었다.
데뷔 무대에서 멘트 실수를 했을 땐 아무 생각이 없었다. 리허설 땐 잘했다고 말하면…… 믿으려나? 생방송이라는 생각만 계속하면서 무대에 올라가서도 속으로 ‘웅장한 웅장한 웅장한….’ 이것만 외우고 있었다. 카메라도 못 쳐다볼 정도로. 그런데 말할 차례가 왔을 땐 그냥 머릿속에서 글자가 사라져버린 거다. (세훈: 딜리트 된 거네.) ㅇ이라는 글자밖에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우월한 오케스트라’라고 한 것 같은데, 정신이 없다 보니 내가 그런 단어를 쓴 줄도 몰랐다. 그 방송을 절대 다시 보고 싶지 않다. 하아.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사진. 이진혁 eleven@
편집. 장경진 th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