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감독 “장기 수술 장면, 객관적인 동선&사실적 구현에 집중”

[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tvN '크로스' 방송 캡쳐

/사진=tvN ‘크로스’ 방송 캡쳐

‘크로스’ 속 장기 수술 장면이 화제다. 지금껏 한국 드라마에서 본 적 없는 생생한 수술 장면과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장기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크로스’ 측은 10일 리얼한 장기 수술 장면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크로스’ 1-4회에서는 총 4번의 장기 수술 장면이 나온다. 1회에서는 강인규(고경표)-고정훈(조재현)이 15년만의 재회와 함께 살벌하게 대치했던 고일병원 수술. 1회부터 환자의 몸 속 장기들을 가감없이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2회에서는 무려 2번의 장기 수술이 그려진다. 1번째 수술은 정훈이 인규 아버지의 장기를 적출한 범죄자 이길상(김서현)에게 시행한 간 이식이고 2번째 수술은 정훈의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수술 시연).

특히 라이브 서저리 장면은 수술 중 이주혁(진이한)의 실수로 환자의 문합부위가 찢어지는 일촉즉발 사고 위기가 그려지는 등 터질 듯한 긴장감으로 안방극장 1열에 앉은 시청자들의 숨을 멈추게 했다.

특히 ‘크로스’ 4회 엔딩에서는 4명의 환자를 동시에 수술하는 고난도 교환이식 수술을 예고해 5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급상승시켰다.

‘크로스’ 수술 장면이 시청자들을 단번에 사로잡은 데는 사실적인 연출에 기반한 리얼리티를 꼽을 수 있다.

신용휘 감독은 “장기이식 소재를 다루는 만큼 개복한 인체의 장기를 보여주는 빈도가 높다. 이에 수술진의 객관적인 동선과 사실적인 구현에 집중했다”며 “특히 강인규의 동체시력을 극대화시켜 보여주기 위해 보다 리얼한 시각적인 표현이 중요하다 생각했다. 이를 위해 좀 더 확대되고 정밀한 앵글을 활용해 리얼함에 방점을 찍었다”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신 감독은 덧붙여 “수술 장면에 장기 노출이 많기 때문에 무엇보다 퀄리티가 중요했다. 실제로 배를 긋는 것과 시늉만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기에 더미(dummy/시체 모형)를 사용해 리얼리티에 기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크로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30분 방송.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