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 산이X정채연이 그리는 감성 로맨스(종합)

[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치푸(왼쪽부터) 산이,정채연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라라'(감독 한상희,제작 ㈜도너츠컬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치푸(왼쪽부터) 산이,정채연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라라'(감독 한상희,제작 ㈜도너츠컬처)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사진=조준원 기자

래퍼 산이와 걸그룹 다이아의 멤버 정채연이 영화 ‘라라’로 만났다. 두 사람은 실제 12살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감성 멜로 연기를 펼치며 ‘현실 커플’ 못지 않은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라라’는 작곡가 지필(산이)이 헤어진 여자친구 윤희(정채연)의 사망 소식을 듣고, 그녀의 흔적을 찾아 다니는 여정을 다룬 판타지 멜로물이다. 한국베트남합작인 이 영화에는 ‘배트남의 김태희’라고 불리는 치푸도 출연했다.

영화 ‘라라’(감독 한상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열렸다. 산이, 정채연, 치푸, 진주형, 강태윤, 최종남, 한상희 감독이 참석했다.

이번 작품은 걸그룹 다이아 멤버 정채연과 래퍼 산이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정채연은 그동안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혼술남녀’ 등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영화는 처음이다. 그는 “좋은 영화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감사드린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여러 작품을 통해 경험을 쌓고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1인 2역을 맡은 정채연은 캐릭터를 위해 베트남어와 수화도 배웠다. 그는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베트남 선생님에게 열심히 배웠고 수화도 찾아보면서 연구했다. 부족하지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극중 천재 작곡가 역할을 맡은 산이는 “전혀 다른 직업의 역할이었으면 힘들었을텐데 본업과 관련이 있어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며 “캐릭터의 내면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 했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를 보고나서 ‘산이야 잘했어’ ‘열심히 했어’라는 뿌듯함이 든다. 하지만 연기력과 뿌듯함은 다른 것이기 때문에 어떠한 평가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치푸는 한국 배우, 스태프들과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열정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함께 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언어였다”면서 “그래도 영어와 바디랭귀지를 쓰면서 재밌게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한국 활동에 대한 관심도 드러냈다. 치푸는 “한국 드라마를 즐겨보는데 로맨틱코미디 장르의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지난 2일 베트남에서 먼저 개봉한 ‘라라’는 베트남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치푸는 “한국 베트남 합작영화는 처음이라서 베트남사람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영화와 배우, 스토리뿐만 아니라 OST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한상희 감독은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 발전을 위한 발판이 되고자 이번 작품을 만들었다. 서사구조가 명확하기 보다는 음악과 경관 위주의 영화이기 때문에 거기에 초점을 맞춰서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라라’는 오는 22일 개봉 예정.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