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의 비밀’ 송창의, 부성애부터 고뇌·분노 연기까지…’하드캐리’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내 남자의 비밀' 송창의 / 사진=방송 캡처

‘내 남자의 비밀’ 송창의 / 사진=방송 캡처

KBS2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에서 송창의가 80분을 꽉 채운 열연으로 드라마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지난 7일 방송된 96, 97회에서는 복수의 끝을 향해 달려가는 처절한 한지섭(송창의)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시한부로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삶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바치며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특히 딸 해솔(권예은)과 짧지만 소중한 시간을 보낸 장면은 보는 이들마저 울컥한 대목이다. 그동안 위선애(이휘향)에게 복수하겠단 일념하나로 철저하게 자신의 정체와 감정을 숨겨왔던 한지섭이었기에 그의 절절한 피눈물은 찡한 울림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강인그룹의 강재욱(송창의)으로 살아가던 한지섭은 위선애의 허를 찌르며 모두의 앞에서 스스로 가면을 벗어내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생각지도 못한 그의 파격적인 행보가 오랜 시간 계획해 온 복수에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예측 불가한 상황이 펼쳐졌다.

또한 진해림(박정아)의 지분을 제자리로 갖다 놓으라는 위선애의 날선 도발에 “재욱이 재산, 우리 형제 생이별시킨 대가라고 생각하세요. 해림이 지분은 해림이랑 알아서 할 테니까 제3자는 빠지시고”라고 날카롭게 대응했다.

흔들리지 않는 눈빛으로 응시하며 대사를 내뱉는 송창의의 연기는 안방극장을 단박에 집중시켰고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녹아든 조용한 분노는 긴장감을 유발했다.

이처럼 송창의는 80분 동안 애틋한 부성애로 뭉클함을 선사한 것은 물론 캐릭터의 고뇌와 분노를 절제된 연기로 표현해내며 중심축을 이끌어내고 있다.

‘내 남자의 비밀’은 오늘(8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