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하차한 ‘리턴’, 대타 배우로 ‘리턴’ 할 수 있을까

[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SBS '리턴' 포스터

/사진=SBS ‘리턴’ 포스터

배우 고현정이 SBS ‘리턴’ 제작진과의 갈등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하차했다. 이제 ‘리턴’은 그의 자리를 대신할 배우를 찾아야 한다.

지난 7일 ‘리턴’ 주인공 고현정과 제작진이 불화설에 휩싸였다. 주동민 PD와의 의견차이로 다툼이 있었고 촬영 거부사태까지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SBS는 “고현정과 제작진간의 갈등이 커서 더 이상 같이 작업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고현정 측은 8일 하차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리턴’은 2~3주 방송 분량의 사전 촬영분이 확보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중계로 8일 결방이 되는 등 당분간 편성에서도 시간을 벌었다. SBS는 고현정을 대체할 배우를 물색하거나 대본을 수정하는 등의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드라마가 방영되는 도중 주연 배우를 교체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고현정이 맡은 변호사 최자혜 역은 드라마의 핵심적인 캐릭터기 때문에 역할을 없애는 것 또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리턴’은 매회 16%, 17.4%(닐슨집계, 전국기준)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중이라 대타 배우의 어깨는 더욱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해에도 드라마 주연 배우가 바뀐 사례가 있었다.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주연배우였던 구혜선이 알레르기성 질환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입원하면서 방송 6회 만에 하차했다. 이 자리에는 배우 장희진이 대신했다. 방송 초반이긴 했지만 장희진은 큰 문제없이 잘 적응했다. 또 용기 있는 그의 선택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리턴’은 총 32부작 중 14부작을 끌어왔고 18부작이 남았다.  새롭게 투입 될 배우는 그동안 보여줬던 고현정의 색깔을 자기 것으로 바꿔야 한다. 더불어 ‘배우와 제작진과의 갈등’으로 인한 주연교체인 만큼 그 자리에 들어갈 큰 용기가 필요할 듯 하다.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는 ‘리턴’이 이 위기를 잘 극복하고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