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발굴단’ 박지성, 3일 훈련으로 초등부 스노보드 1인자 등극…국가대표 꿈꾼다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사진제공=SBS '영재발굴단'

사진제공=SBS ‘영재발굴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SBS ‘영재발굴단’이 동계 스포츠 초등부 1위에 빛나는 선수를 만났다.

박지성 군은 속도로 승부를 겨루는 알파인 스노보드 경기에서 금메달을 휩쓸고 다니는 13세 초등학생이다. 정해진 거리마다 꽂혀있는 깃발 사이를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날렵한 턴으로 내려오는 지성 군의 모습에 스노보드 전문가마저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박영남 SBS 평창 동계올림픽 해설위원은 “일반인이 10년 이상 타도 저렇게 완벽한 밸런스에서 게이트 돌기란 쉽지가 않은 게 사실입니다. 깜짝 놀랐습니다”라며 지성 군의 실력을 극찬했다.

나가는 경기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다는 스노보드계 실력자인 지성 군이 지난해 전국동계체전에 나가기 전 실전 훈련을 한 횟수는 고작 3~4회뿐이었다. 지성 군이 사는 곳은 경남 양산으로, 이곳은 겨울철 설량 자체가 적어 동계 스포츠의 불모지. 게다가 이곳에는 소속된 스노보드 팀조차 없어 지성 군은 겨울마다 외로이 강원도 지역의 스키장으로 원정 연습을 다니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지성 군의 버팀목이자 가장 큰 조력자는 바로 아버지다. 아버지는 겨울철엔 하던 일을 중단하고 아들과 함께 스키장을 전전한다. 장비를 챙기는 것부터 코치 대신 조언을 해주는 것까지 모두 지성 군의 아버지가 도맡아 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아들의 꿈을 지지해줄 수 있을지, 아버지는 고민이 많다.

답답한 현실로 인해 난관에 부딪힌 이들을 위해 ‘영재발굴단’에서 특별한 만남을 준비했다. 과연 아버지는 이 만남을 통해 통쾌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단 0.01초 차이로 결정되는 스노보드 경기, 그 짜릿한 승부의 세계에 뛰어든 박지성 군 부자의 이야기는 오는 7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