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 고현정X봉태규, 심상치 않은 기류 속 ‘불편한 맞대면’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SBS '리턴'/사진제공=스토리웍스

SBS ‘리턴’/사진제공=스토리웍스

SBS ‘리턴’의 고현정과 봉태규가 심상찮은 기류 속에서 ‘불편한 맞대면’을 가진다.

‘리턴(return)’(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의 지난 방송분에서는 오태석(신성록)이 자신과 김학범(봉태규)을 협박하던 외제차 딜러 김병기(김형묵)에게 총을 발사해 죽음에 이르게 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극 중 김병기는 오태석-김학범-강인호(박기웅)-서준희(윤종훈), 그리고 염미정(한은정)의 소식을 들은 후 김학범이 갑자기 차를 팔려고 하자 의구심을 가졌던 상황. 더욱이 내놓은 차의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을 가져다달라는 김학범의 요구에 이를 뒤져보던 김병기는 오태석과 김학범이 서준희와 염미정 사건에 연루됐다는 걸 알게 됐다. 이어 두 사람에게 20억 원을 요구한 김학범이 이를 받으러 굴다리 밑으로 갔다가 오태석의 총에 맞았던 것. 오태석의 행동에 김학범조차 깜짝 놀라는 모습이 담기면서 점점 거세지는 ‘악행 폭주’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관련 고현정과 봉태규가 정면으로 마주 앉아 대면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최자혜(고현정)와 김학범(봉태규)이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 있는 장면. 최자혜는 김학범을 꿰뚫어보는 듯 싸늘한 눈빛을 보내면서도 의미심장한 미소를 띠고 있는 반면, 김학범은 당황스러워하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는, 허세 웃음을 짓고 있다. 각각의 비밀을 지닌 최자혜와 김학범, 두 사람이 처음으로 독대를 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과연 어떤 내용의 대화를 주고받게 될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고현정과 봉태규의 ‘본격 맞대면’ 장면은 지난달 28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두 사람은 촬영 전부터 마주보고 앉은 채로 대사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연기합을 맞춰나갔던 상태. 대사가 오고가는 중간 중간마다 웃음을 터트리면서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특히 고현정은 특유의 여유를 드러내면서도, 진지하면서도 통찰력 있는 최자혜의 자태를 대사 속에 그대로 녹여냈고, 봉태규는 다양한 애드리브로 김학범의 감칠맛을 제대로 살렸다. 복잡한 감정선을 감추면서도 서로에 대한 경계심을 풀지 않는 이 장면을 위해 두 사람은 카메라 앵글에 따라 반복 촬영을 이어갔음에도 불구, 촬영 내내 흐트러짐 없는 몰입으로 단번에 장면을 완성시켰다.

제작진은 “극중 예리한 수사로 살인 사건의 진실에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는 고현정과 순간순간 치솟는 분노를 조절하지 못한 채 폭주하는 봉태규가 살얼음판 걷는 만남을 갖게 되면서 극강의 긴장감을 조성할 것”이라며 “고현정은 폭주하는 봉태규를 잡을 수 있을지, 봉태규는 고현정 앞에서 폭주본능을 누그러뜨릴 수 있을지, 이번 주 방송분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리턴’ 13, 14회 분은 오는 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