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ame Boy’ 로스, “말했잖아 될 놈이라고”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 사진=로스 'Flame Boy' M/V 캡처

/ 사진=로스 ‘Flame Boy’ M/V 캡처

새 앨범 ‘Flame Boy’를 발매한 래퍼 로스를 향해 힙합 스타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로스가 지난 1월 31일 오후 미니 앨범 ‘Flame Boy’를 공개한 이후 박재범, 도끼, 타이거JK 등의 뮤지션들이 자신의 SNS를 통해 로스의 신곡 발매를 알렸다.

이번 앨범은 로스의 첫 미니 앨범이자 레이블 굿라이프크루에 합류한 이후로 처음으로 발매하는 앨범이기도 하다. 그만큼 기대를 모았고, 로스는 기대를 충족시켰다.

로스는 ‘Intro’에서부터 귀를 사로잡는다. 마치 교포 래퍼인 로스의 어린 시절로 되돌아간 듯한 사운드로 시작하는 이 곡에서 로스는 ‘기관총 go bomp bomp bomp’로 에너지를 터뜨린다.

로스는 이번 앨범에서 자신의 출신이자 국내 힙합에서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는 ‘교포 랩’을 ‘Gyopo Rap”Gyopo Rap(Remix)’로 두 트랙이나 수록하며 재치있게 활용했다. 다른 ‘교포 래퍼’들인 박재범, 제시, 지투와 함께다. 이 점만으로 흥미로운데 로스는 이 교포 랩 트랙에서 자신의 장점인 강렬하면서도 여유있는 플로우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사기꾼 도움 필요 없지 술취한 호랑이랑 hip hip을 잡아먹지’라는 가사도 싸이커델릭 레코즈 이후 필굿뮤직의 레이블 굿라이프크루로 이적한 로스의 상황을 떠올리게 해 흥미롭다.

타이틀곡 ‘Flame Boy’에 로스는 자신이 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았다. 바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색깔대로 멋지게 살아가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뭐라 하든 어떤 눈치를 주든 “나는 될 놈이라고”를 외치며 제 갈 길을 간다는 로스의 선택은 그의 가사처럼 “베낄 수 없는 간지”다.

3번 트랙 ‘Guitar String’은 왜 내로라하는 국내 힙합 뮤지션들이 로스의 앨범을 소속사 여부를 떠나 잇따라 홍보했는지 납득하게 하는 곡이다. 로스의 시그니처 플로우와 전작과는 또 다른 플로우가 자연스럽게 맞물리며 꽤나 매력적인 트랙을 완성했다.

로스는 지투와의 협업과 Mnet ‘쇼 미 더 머니6’의 출연으로 많은 힙합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