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얼터너티브 록밴드’ 피닉스, 4월 단독 콘서트 개최…두 번째 내한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피닉스 내한공연 포스터 / 사진제공=라이브네이션코리아

피닉스 내한공연 포스터 / 사진제공=라이브네이션코리아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이자 프렌치 얼터너티브 록을 대표하는 밴드 피닉스 (PHOENIX)가 오는 4월 한국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프랑스 파리 교외 베르사유에서 자란 토마스 마스(Thomas Mars, 보컬), 덱 다르시(Deck d’Arcy, 베이스), 로랑 브랑코위츠(Laurent Brancowitz, 기타), 크리스티앙 마잘라이(Christian Mazzalai, 기타), 4명의 친구이자 형제로 구성된 피닉스는, 하드록 기타와 뉴 웨이브 신시사이저를 바탕으로 한 세련된 록 사운드를 선보이며 다프트 펑크(Daft Punk), 에어(Air) 등과 함께 2000년대 프렌치 록의 세계화를 이끈 밴드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2000년에 발표한 데뷔 앨범 ‘유나이티드(United)’의 ‘이프 아이 필 베터(If I Feel Better)’와 소피아 코폴라(Sofia Coppola) 감독의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Lost in Translation)’ OST로 수록된 ‘투 영(Too Young)’ 등의 싱글로 주목받기 시작한 피닉스는 2집, 3집을 발표하며 독특한 개성의 복고풍 록 넘버들로 인지도를 높여 나갔다.

2009년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공개한 ‘1901’은 음악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피닉스의 대중적 성공을 이끈 계기가 된다. 빌보드 핫 얼터너티브 송 차트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SNL(Saturday Night Live), 레이트 나이트 위드 지미 팔론(Late Night with Jimmy Fallon), 데이비드 레터맨 쇼(The Late Show With David Letterman) 등 미국 유명 토크쇼의 라이브 무대에 섰다.

‘1901’, ‘Lisztomania’ 등이 수록된 4집 ‘울프강 아마데우스 피닉스(Wolfgang Amadeus Phoenix)’는 빌보드 얼터너티브 앨범 차트 4위, 록 앨범 5위에 올랐으며, 타임, 롤링 스톤 등 유력 매체로부터 ‘올해의 앨범’에 선정된 가운데 52회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얼터너티브 앨범(Best Alternative Music Album)’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일렉트로닉과 록의 조합에 동양적 사운드를 더하며 새로운 시도와 실험을 선보인 5집 ‘뱅크럽!(Bankrupt!)’은 빌보드 앨범 차트 4위에 올랐고, 라틴어, 그리스어, 이탈리아어 등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며 유럽의 낭만적 사운드를 들려준 6집 ‘티 아모(Ti Amo)’ 또한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더불어 코첼라(Coachella), 롤라팔루자(Lollapalooza), 레딩-리즈(Reading and Leeds) 등 세계적인 대형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 헤드라이너로 공연을 펼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국 드라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뮤직 비디오가 있을 정도로 한국 문화에 큰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던 피닉스는, 2014년에 단독 공연과 슈퍼 소닉 무대를 위해 두 차례 한국을 찾았다. 역동적인 퍼포먼스에 이어 관객석으로 직접 뛰어들어 팬들과 가깝게 교감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피닉스가 4년여 만에 다시 찾은 한국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피닉스 내한공연은 오는 4월 21일 오후 6시,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개최된다. 공연 티켓은 1층 스탠딩과 2층 좌석 모두 88,000원으로 오는 13일 정오 인터파크티켓과 예스24 등 예매처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