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유기’ 차승원, 이승기X오연서의 운명 쥔 ‘중매자’

[텐아시아=최정민 인턴기자]
'화유기' 차승원 / 사진제공=tvN

‘화유기’ 차승원 / 사진제공=tvN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 차승원이 이승기와 오연서, 일명 ‘503커플’의 인연의 중매자로 나선다.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에서 차승원은 신선이 되기 위해 천년 째 수행 중인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이자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회사 루시퍼기획의 회장 우휘 역을 맡아, 카리스마와 코믹함을 넘나드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우마왕(차승원)은 손오공(이승기)과 삼장 진선미(오연서)를 금강고로 엮이게 한 후 손오공이 삼장 진선미를 사랑하게 만들면서 극에 긴장감을 돌게 하는 중요한 장치들을 제공한 인물이다. 지난 회에서는 손오공과 진선미 두 사람 사이에 ‘사령(死鈴 – 죽음의 방울)’이 울리면서 앞으로 펼쳐질 손오공과 진선미의 중매자 우마왕의 활약이 관심을 자아내고 있다.

극본·연출 우마왕, 503 커플 악연의 중매자?

우마왕이 ‘503 커플’의 중매자로 나서게 된 건 우마왕이 25년 전 악귀가 보이는 인간인 어린 선미에게 파초선이라는 부채를 가져다 달라고 부탁하면서부터다. 

어린 선미는 우마왕의 부탁으로 간 곳에서 손오공을 처음 만났고 손오공을 오행산에서 풀어주는 대신 손오공과 자신이 이름을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오겠다는 계약을 하게 됐다. 하지만 손오공을 풀어준 벌로, 진선미는 모든 요괴들이 노리는 피의 주인 삼장의 소명을 갖게 됐고 손오공은 인간과 계약한 요괴가 되고 말았다. 

끊어진 줄 알았던 세 사람의 얽힌 운명은 25년 후 악귀에 쫒기는 삶을 살던 진선미가 우마왕을 찾아와 도움을 청하면서 다시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손오공과 진선미의 계약을 알게 된 우마왕은 진선미에게 계약의 상대방을 묶어 둘 수 있고 거역하면 심장을 쥐어뜯는 고통을 주는 금강고라는 물건을 건넸다. 

우마왕이 구해준 금강고로 25년 만에 다시 계약관계를 이어가게 된 손오공과 삼장 진선미는 서로에게 금강고로 이어진 자신들의 만남이 흉사고 악연이라는 말을 내뱉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감정선에 변화를 드러냈다. 

특히 지난 방송된 9, 10회에서는 삼장 진선미가 죽음의 인연을 알려주는 ‘사령’을 천생연분의 인연을 알려주는 ‘애령’으로 착각, 손오공과 결혼하는 꿈을 꿀 만큼 손오공을 향한 마음이 커졌음을 보였다. 손오공 또한 삼장 진선미에게서 특별한 능력을 빼앗은 책장수(이소연)가 이제부터 자신이 금강고의 주인이라고 말하자 “이 금강고의 주인은, 한 사람이야”라고 선을 그으며 일편단심 마음을 내비쳤다.

우마왕은 적군인 듯 아군인 듯 진선미와의 이별에 대한 아픔을 토로하는 손오공을 위로하는가 하면 평범한 인간이 돼버린 진선미의 마음을 은근슬쩍 자극해 손오공에게 돌아가게 만드는 등 두 사람의 감정을 쥐락펴락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령이 울렸다!” 중매자의 행보는?

지난 8회에서 삼장 진선미가 방물장수 가게의 손자인 원이가 실수로 떨어뜨린 사령을 애령으로 착각해 손에 넣게 되고 죽음의 인연을 알려준다는 사령이 손오공 앞에서 울리면서 두 사람의 슬픈 운명을 예고했다. 

우마왕은 사령이 사라진 것을 알고 행방을 추적했지만 찾지 못했다. 그러나 오는 3일 방송될 11회에서는 우마왕이 사령이 삼장 진선미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장면이 담길 예정이다.

이와 관련 손오공과 삼장 진선미에게 사령이 울렸다는 것을 알게 된 우마왕이 503커플이 슬픈 운명을 극복하도록 돕는 천생연분의 중매자가 될지, 둘 중 한 사람이 죽도록 놔두는 악연의 중매자가 될지, 중매자로서 우마왕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유기’ 11회는 오는 2월 3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최정민 기자 mmm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