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 日 오사카를 사로잡다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가 일본 오사카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21일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우메다 예술극장에서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의 첫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가 성황리에 개막했다.

‘마타하리’의 해외 배급을 맡고 있는 EMK인터내셔널은 지난해 7월 우메다 예술극장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해외 뮤지컬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 했다.

약 1800석 규모인 우메다 예술극장 메인홀에서 오는 28일까지 총 9회차 공연되는 ‘마타하리’는 거의 모든 회차가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EMK인터내셔널 김지원 대표는 “무엇보다도 일본 내에서도 잘 알려진 역사적 인물인 ‘마타하리’를 소재로 삼았기 때문에 관객들을 단번에 사로잡을 수 있었던 것”이라며 “‘마타하리’가 갖고 있는 드라마의 깊이와 프랭크 와일드혼의 드라마틱하고 아름다운 음악이 흥행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타하리’를 공연 중인 우메다 예술극장은 오사카에서 2개의 극장을 운영하는 공연 제작사로서 오사카, 도쿄 및 그 외 도시에 연극과 뮤지컬 등 글로벌한 라이브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고 있다. 우메다 예술극장의 대표작으로는 ‘로미오와 줄리엣’ ‘팬텀’ ‘타이타닉’ ‘엘리자벳’ ‘스칼렛 핌퍼넬’ ‘프린스 오브 브로드웨이(세계 초연)’ 등이 있다. 우메다 예술극장 공연한 뒤 ‘마타하리’는 다음달 3일부터 18일까지 약 1400석 규모의 도쿄국제포럼 C홀에서 공연 될 예정이다.

‘마타하리’의 일본 라이선스 공연에는 이시마루 사치코가 연출을 맡았다. 이시마루 사치코는 한국에도 유명한 일본 연극계의 거장 니나가와 유키오의 조연출로 경험을 쌓았으며 2009년 연출가로서 독립해 뉴욕의 국제 연극제(Midtown Theater Festival)에 초청돼 작품, 연출, 작사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독점 수상했다.

또 비극적 운명에 휩쓸린 주인공 ‘마타하리’ 역에는 100년 전통을 가진 다카라즈카 가극단의 톱스타로 활약하며 ‘로미오와 줄리엣’ ‘오션스 11’ ‘잠들지 않는 남자, 나폴레옹’ 등에 출연한 바 있는 유즈키 레온이 열연 중이며 뮤지컬 ‘타이타닉’, ‘테니스의 왕자님’, ‘프랑켄슈타인’ 등의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령층에게 사랑 받고 있는 스타인 카토 카즈키가 아르망과 라두 역할을 동시에 맡았다.

EMK의 첫 창작 뮤지컬인 ‘마타하리’는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가졌으며 제 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베스트 리바이벌상과 여우주연상(배우 차지연) 부문을 석권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