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 웬수들’ 한갑수·이보희 “우린 참 비슷한게 많다” 묘한 인연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전생에 웬수들'/ 사진제공=MBC

‘전생에 웬수들’/ 사진제공=MBC

MBC 전생에 웬수들’ 한갑수가 이보희와 묘한 인연을 이어갔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전생에 웬수들’ 40회에서는 신장이식을 받지 못하게 된 고운(노영민 분)으로 인해 슬퍼하는 양숙(이보희 분)을 또 한 번 위로하는 재웅(한갑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재웅은 양숙에게 술을 따라주며 “혹시라도 자책은 안 하셨으면 좋겠다. 행여 고운이 아픈 게 다 어머님 때문인가? 수술 못 받는 것도 다 자신 때문인가” 그러진 말라”며 조심스럽지만 따스한 위로를 건넸다. 이에 양숙이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알았냐는 표정을 짓자 “내가 그랬다. 의사씩이나 되면서 엄마 병 하나도 못 낫게 하는 게 다 나 때문인가? 가정도 못 지키고 이혼 한 것도 다 나 때문인가?”라는 뜻밖의 고백을 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기도.

하지만 이내,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그러고 보면, 우린 참 비슷한 게 많다. 아픈 가족이 있고, 이혼도 했고. 아, 내가 너무 말이 많았다. 술 한 잔 생각났는데, 잘 마셨다”라고 인사를 건네며 양숙을 위로함과 동시에 무거워진 분위기를 단번에 깨뜨렸다.

이렇게 상대방의 아픔을 같은 눈높이에서 바라볼 줄 아는 ‘한재웅표 위로’는 극 중 양숙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 눈길을 모은다. 최태평(한진희 분)-오나라(최수린 분) 커플로 인해 계속되는 고구마 전개 속에서 사람 냄새나는 훈훈한 모습으로 안방에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것.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주며 묘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재웅과 양숙의 앞날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극 말미 태평이 부성애 때문이 아니라 투자금 때문에 신장이식수술을 받으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고야(최윤영 분)가 충격에 휩싸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MBC 일일연속극 ‘전생에 웬수들’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15분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