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가 필요한 개냥’, 이 시대 반려인들의 지침서…호평 속 종영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대화가 필요한 개냥' / 사진제공=tvN

‘대화가 필요한 개냥’ / 사진제공=tvN

tvN ‘대화가 필요한 개냥’이 마지막까지 반려인들에게 다채로운 정보를 전달하며 종영했다.

지난 10일 17회를 끝으로 종영한 ‘대화가 필요한 개냥'(이하 ‘개냥’)은 그동안 다양한 반려인들이 출연해 서로의 일상을 공개하고, 반려동물과 생활하며 겪는 다양한 고민들을 공유하며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개냥’은 반려동물 천만 시대에 홍수처럼 불어나는 반려 가정의 흐름에 맞게 이제는 어엿한 가족으로 거듭난 반려 동물들의 마음을 알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설채현 교수, 라응식 수의사로 꾸려진 전문가 군단은 강아지 뿐만 아니라 고양이의 심리와 행동양식을 궁금해 하는 반려인들에게도 유익한 반려 가이드를 제공했다. 동물들의 행동을 심도 있게 분석해 현 상황을 명쾌하게 진단하고 심리를 파악해 ‘반려동물 마음 번역가’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다. 이들은 반려동물의 사회화 훈련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며 반려인들의 큰 고민거리를 덜어줬다는 평이다.

두 전문가들은 출연진들과 스튜디오에서 대화를 나눌 뿐만 아니라 직접 현장으로 나가 맹활약을 펼쳤다. 직접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출연진들의 집을 방문해 행동을 관찰하는가 하면 함께 산책을 나가 사회화 정도를 진단, 해결책을 제시하며 생활 밀착형 조언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직업과 연령을 막론한 출연진들도 눈길을 끌었다. 도끼, 이수경, 선우용여, 김완선, 타이거JK, 박인비 등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출연해 재미와 정보를 얻고 시청자들과 교감했다. 특히 16살이 된 노견 ‘아마’와 소소한 추억을 쌓는 과정을 보여준 선우용여, 무려 여섯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며 지극한 ‘애묘인’의 면모를 보여준 김완선의 진정성은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장면을 선사했다.

아마추어 반려인들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유재환은 반려견 ‘명수를’ 가족으로 맞이해 왕초보 ‘펫시터’로서 매력을 발산했다. 유난히 귀여운 외모로 첫 출연부터 시청자를 사로잡은 반려견 ‘명수’와 유재환의 반려 라이프는 반려동물을 어색해 했던 MC 김구라마저 사로잡으며 볼거리를 안기기도 했다.

‘개냥’을 연출한 김수현 PD는 “‘개냥’은 반려동물과 인간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 소통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직접 느껴 기획한 프로그램이었다. 제작 기간동안 반려동물들이 보내는 시그널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되어 기쁘다. 그동안 출연해준 분들도 자신들의 반려동물을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씀주시며 돌아가 연출자로서 보람이 있었다. 시청자들에게도 ‘개냥’이 반려동물의 마음을 알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