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승현, 父와 함께한 가슴 찡한 하루

[텐아시아=최정민 인턴기자]

 

사진제공=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사진제공=KBS2 ‘살림하는 남자들2’

배우 김승현이 아픈 어머니를 대신해 아버지의 공장일을 도우며 진심을 전한다. 10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하 ‘살림남2’)에서다.

사건의 발단은 거친 공장일과 힘든 집안일을 병행하면서 생긴 김승현 어머니의 허리부상. 지난 ‘살림남2’ 방송에서 김승현의 아버지는 아내의 가출을 계기로 각서까지 쓰면서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다정함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 날 이른 새벽부터 허리 아파하는 아내에게 역정을 내고 결국 “죽든 말든 내 혼자 한다”며 홀로 공장일을 나가버리는 독불장군같은 모습을 보여 그동안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우려와 궁금증을 낳았다. 

앞서 딸 수빈은 김승현에게 “주말만 아빠 집에 있으면 안돼”냐고 SOS를 요청했다. 이에 본가에 온 김승현은 두 분이 각방까지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고 한다. 

김승현은 엄마를 대신해 아버지와 공장으로 따라나섰지만 생각보다 더 힘들고 고된 공장일에 놀랐다. 최근 김승현 부모님은 밥을 교대로 먹고 공장에서 두 세시간 쪽잠을 자면서 눈 코 뜰새없이 바쁘게 공장일에 매달려왔다.

이날 따라 평소보다 무뚝뚝하게 일에만 몰두하는 김승현 부친에게 제작진조차 쉽사리 말을 붙일 수 없는 답답한 상황이 이어졌다.

김승현은 “아버지는 체구는 작으시지만 저한테는 큰 산과 같은 존재다. 그런 아버지가 마음 편하게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는 모습을 보고 아들로서 짜증도 나고 속상했다”며 아버지에 대한 애정과 함께 짠한 심경을 내비쳤다.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아버지가 공장일에 몰두하고 조바심내 하는 이유가 밝혀져 김승현과 제작진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김승현의 아버지가 이후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나는 아직까지도 해야할 일이 많다. 수빈이 대학도 가야하고 승현이와 승환이 두 아들, 결혼도 시켜야지 모든 것이 끝이 난다. 돈 들어갈 일이 많은데 나이는 자꾸 먹어가고 힘은 달리고, 좀 이루어 놓아야지 싶은 마음에 자꾸만 짜증이 난다”며 속내를 털어놨던 것.

특히 돌아오는 길에 아들에게만 몰래 전한 아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은 우리 시대 아버지들이 품고있는 무뚝뚝하지만 다정다감한 사랑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만들 전망이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