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유기’ 차승원, 웃음+진중함 모두 잡은 ‘열연’

[텐아시아=최정민 인턴기자]
차승원 / 사진=tvN '화유기' 방송화면

차승원 / 사진=tvN ‘화유기’ 방송화면

tvN 주말드라마 ‘화유기’의 차승원이 웃음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보여줬다.

지난 7일 방송된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에서 우마왕(차승원)은 손오공(이승기)과 삼장 진선미(오연서)의 계약서 문제를 시작으로 도력 대결을 벌였다. 다행히 수보리조사(성지루)가 나타나 싸움을 말려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손오공이 사라진 뒤 우마왕은 마비서(이엘)와 걸어가다 현기증을 느꼈다. 우마왕은 자신을 걱정스럽게 쳐다보는 마비서에게 “됐어. 나 마왕이야. 그 정도 힘쓴 걸로 절대 쓰러지지 않아”라고 했지만 이내 다리가 풀려 주저앉고 말았다. 그는 코피까지 흘렸고 걱정하는 마비서에게 “이건 빨간 콧물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우마왕은 또한 삼장 진선미의 피로 살아난 환혼시인 좀비소녀(이세영)를 안 보이도록 가방에 넣어 차로 옮기려고 하다가 암내 공격을 펼쳐야 했다. 출근하는 우마왕 앞에 경비원이 나타나 가방을 차에 실어주겠다고 한 것.

썩은 냄새가 심하게 나 경비원은 코를 막았고 귀찮아진 우마왕은 어쩔 수 없이 “제가 며칠 못 씻어서 암내가 지독하네요. 그냥 두고 가세요. 제가 합니다”라고 거짓말을 하며 몇 번씩이나 두 손을 하늘 높이 올려 냄새 공격을 해야했다.

그는 폭소를 유발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진중한 모습도 보였다. 마비서가 코피를 흘리는 그에게 “신선이 되길 포기하고 삼장을 잡아먹으면 힘이 더 세질 것”이라고 하자 “난 반드시 신선이 되어야 해. 신선이 되어야만 인간의 생사와 운명에 관여할 수 있어. 신선이 돼야만 그녀를 구해낼 수 있어”라며 진지하게 받아친 것. 또 수보리조사에게는 “삼장은 지옥문을 막아줄 재물입니까?” “지옥문을 닫기 위해 바쳐야 할 재물이 삼장입니까? 손오공입니까?” 등 어려운 질문도 쏟아냈다. 

차승원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더불어 곳곳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행동과 표정으로 폭소를 유발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