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미인별전’ 여원♥김나니, 신분X성별 뛰어넘는 우정과 사랑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KBS '조선미인별전' 방송홤녀

사진=KBS ‘조선미인별전’ 방송홤녀

KBS ‘조선미인별전’이 연초부터 안방극장에 신선한 흥을 불어넣었다.

지난 6일 방송된 ‘조선미인별전(연출 김대현, 극본 경민선)에서는 여원(규헌)과 김나니(소혜)가 ‘조선미인선발뎐’에서 만나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는 모습이 공개됐다.

낮에는 책공부 밤에는 춤공부에 푹 빠진 주독야무(晝讀夜舞) 꽃선비 규헌. 그는 춤을 통해 궁극의 미를 찾고자 하였고, 그 일환으로 ‘궁중정재’를 배우고자 했다. ‘궁중정재’는 궁에서 임금을 위해 공연되는 춤으로 선비인 규헌이 ‘궁중정재’를 배우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러던 중 ‘조선미인선발뎐’ 개최소식과 함께 선발전에 합격할 경우 ‘궁중정재’를 배울 수 있다는 말을 전해 듣게 되었고, ‘궁중정재’를 배우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던 규헌은 꽃무늬 치마를 입고 머리를 풀어 내리며 본격 여장 도전에 나섰다.

반면 소혜는 남사당패에 몸담고 문둥이 춤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어느 날, 초상화가 필요했던 규헌은 소혜가 초상화를 잘 그린다는 소문에 여장을 한 채 동생 규희(정태리)과 함께 소혜를 찾아갔고, 문둥이 분장을 하고 춤을 추던 소혜와 만나게 됐다.

털털하면서도 강인한 걸크러쉬 매력으로 무장한 소혜 또한 ‘조선미인선발뎐’에 지원했다. 규헌은 분장을 지운 소혜를 알아보지는 못했지만 소혜에게 마음이 끌렸고 둘은 절친이 됐다.

논어보다 춤에 빠진 꽃선비 규헌과 남사당패에 몸담고 문둥이 춤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인대회 장원으로 인생역전을 꿈꾸는 흙수저 김나니는 성별과 신분이 다름에도 춤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쳐 서로를 성장시키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그런가하면 조선 최고 상단집 딸로 돈도 실력이라며 대놓고 커닝을 하는가 하면 어차피 “장원은 나야 나!”라며 열정과 끈기를 지니고 노력하는 다른 후보들을 대놓고 무시하는 고깝고 얄미운 악녀인 금수저 단이(배윤경)와 허우대만 멀쩡한 안하무인 김생(김준수) 그리고 김생의 엄마이자 권력을 탐하는 비선실세 김대감 마님(서이숙) 등의 악역캐릭터들은 극의 재미와 긴장감을 높였다.

이처럼 시대를 뛰어넘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생생한 캐릭터들과 신명나는 퓨전 국악과 안무, 좌충우돌 성장스토리와 여장남자와의 로맨틱한 요절복통 러브스토리로 새로운 뮤지컬 드라마의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방송 말미, 문둥이 춤을 우습게 보는 규헌과 이로 인해 화가 난 소혜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소혜를 찾아 나선 규헌이 술취한 김생에게 붙잡혀 여장을 한 것이 탄로날 위기에 처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이 위기를 넘어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을지 오늘 방송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선미인별전’ 2회는 오늘(7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되며, 방송 후 KBS 홈페이지와 myK앱을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