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미인별전’ 첫 방송, 신명나는 관전 포인트 셋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조선미인별전 / 사진제공=KBS

조선미인별전 / 사진제공=KBS

KBS1 ’조선미인별전’의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

‘조선미인별전’ 제작진이 6일 극이 과연 어떤 색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품고 있을 것인지 알고보면 더 신명나게 만들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꼽아봤다.

퓨전 국악과 전통무용, 코믹과 멜로 그리고 통쾌한 풍자, 해학까지 다양한 색깔이 한데 어우러진 ‘조선미인별전’은 새해 시청자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시끌벅적한 마당극 같은 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6일 오후 9시 20분에 처음 방송되는 KBS 1TV 신년특집 드라마 ‘조선미인별전(연출 김대현, 극본 경민선)은 조선시대 최초로 열린 미인선발대회를 배경으로 춤덕후 꽃선비 규헌(여원)과 남사당패 무희 소혜(김나니)의 성장 이야기가 펼쳐지는 2부작 뮤지컬 드라마다.

◆ 아이돌 ‘여원’ X 소리꾼 ‘김나니’(aka.조선남녀 썸열지사)

아이돌과 소리꾼의 이색 만남은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다. 펜타곤 멤버인 여원은 무대 위의 카리스마를 잠시 내려놓고 여장까지 불사하는 특급 열연을 통해 춤덕후 선비 규헌으로 다시 태어났다. 여원의 상대역을 맡은 국악계의 아이돌 김나니는 흥과 한을 오가는 구성진 목소리와 고풍스러운 춤사위로 극의 완성도를 높여냈다.

성별과 신분을 뛰어넘어 오로지 춤에 대한 열정으로 여장을 하면서까지 미인대회에 참가한 열혈춤덕후 선비 ‘규헌’과 남사당패 무희 ‘소혜’로 분한 두 사람의 꿈과 열정의 댄싱 러브스토리는 아슬아슬한 밀당로맨스와 비밀스러운 여장남자 소재까지 더해져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 밖에도 스텔라의 전 멤버인 김가영과 국악계 얼짱 최한이, 임수현 등 판소리와 한국전통무용 실력자들로 엄선된 미인후보들이 대거 합세해, 일사분란한 군무와 합창으로 극을 채워낸다.

◆ 과거를 통해 현재를 꼬집는 신랄한 풍자극의 통쾌한 카타르시스

장르 자체는 낯설지만 아슬아슬한 밀당 로맨스와 통쾌한 권선징악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해마지 않는 매력포인트를 2부작 안에 고루 갖췄다. 특히 기존의 전통 판소리가 가진 희극적인 특징에 현대적인 언어유희를 접목시켜 풍자와 해학을 더욱 강화했다.

극중 권력형 비선실세 김대감 마님 역의 서이숙과 미인후보들에게 추파를 던지는 방탕선비 김생으로 깜짝 변신한 국악 아이돌 김준수, 안하무인 금수저 단이 역의 배윤경까지 두 사람의 앞길을 가로막는 얄미운 악역들의 실감나는 연기는 당시 지배층의 꼼수를 신랄하게 비꼬며 풍자의 맛을 배가한다.

조선미인선발대회를 둘러싼 권력자와 가진 자들의 욕심과 꼼수는 오늘날에도 청춘들의 꿈을 짓밟는 적폐들을 향한 날카로운 풍자이자 꿈을 향해 도전하는 청년들을 위한 응원가로써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 퓨전국악+전통무용=모던창극

‘뮤지컬 사극’이라는 기존에는 없었던 새로운 장르의 탄생이다. 특히 국악과 전통무용이 어떻게 현대적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춤에 빠진 주인공과 미인후보들이 합숙하면서 자연스레 담기는 화려한 한복과 어우러진 각종 궁중무에서 교방무까지 현대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퓨전 국악과 전통춤의 신명나는 참신한 조합은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다양한 계층, 특히 젊은 층이 쉽고 재밌게 우리 것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