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2’ 첫방] 보는 내내 미소가 절로…박서준은 신의 한 수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지난 5일 방영된 tvN '윤식당2' 방송화면 캡처.

지난 5일 방영된 tvN ‘윤식당2’ 방송화면 캡처.

스페인에서 개업한 두 번째 윤식당도 보는 내내 미소가 절로 나올 만큼 유쾌했고 편안했다. 새 아르바이트생으로 투입된 박서준은 ‘신의 한 수’였다.

지난 5일 ‘윤식당2’가 tvN에서 처음 방송됐다. 장소는 스페인 남부 페네리페 섬에 있는 가라치코 마을이었다.

‘윤식당1’의 재미 중 하나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탁 트이는 해외의 풍경이었던 것처럼, 바다 수영장이 있는 가라치코 마을의 그림 같은 경관은 ‘윤식당2’에 풍성한 볼거리를 더해줬다. 식당으로 가는 골목길은 윤여정의 말처럼 아프리카를 연상하게 하는 독특한 색감으로 물들어 있었다.

‘윤식당2’의 직원들은 ‘윤식당1’에서의 직급보다 한 단계씩 승진한 채로 출발했다. 윤 사장은 윤 회장으로, 이서진은 경영을 담당하는 이 전무로, 정유미는 정 과장으로 승격했다. 박서준은 뉴욕 공연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신구를 대신해 아르바이트생이자 정유미의 후임으로 들어왔다.

‘윤식당2’ 직원들은 스페인으로 떠나기 전 서로 인사하고 스페인에서 할 비빔밥, 김치전 등의 요리에 대해 홍석천, 이원일 셰프에게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박서준은 친구에게 직접 서빙용, 장보기용, 음식 설명용 스페인어를 속성으로 과외 받고, 스페인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내내 스페인어를 복습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스페인에 도착해서도 박서준은 일당백이었다. 이서진과 함께 매의 눈으로 경쟁 식당의 메뉴와 가격을 살폈고, 필요한 것을 알아서 찾아 먼저 했다. 오랜만에 주방에 들어가 떨린다는 정유미의 앞치마를 챙겨주고 손이 베일까봐 걱정하는 자상함까지 있었다.

이에 정유미는 본격적인 식당 개업에 앞서 “이제 너는 아무 데도 못가. 너 없으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고 윤여정은 “너무 열심히 일한다”며 칭찬했다.

‘윤식당2’의 시작이 쉬운 것만은 아니었다. 윤여정은 직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비빔밥에 들어갈 양파와 당근 굵기에 대한 회의를 하면 고난의 채썰기 시간을 가졌다. 고기 손질을 맡은 이서진은 땀을 흘리면서 고기를 잘랐다. 호박을 긁어내는 업무를 맡은 박서준은 “이렇게 숟가락으로 호박 안쪽을 긁어내면 된다. 엄마한테 배웠다”며 열심인 모습이었다.

이러한 준비 끝에 평가단에게 음식을 내어줬지만 평가단은 요리를 거의 남기며 “밥을 먹고 와서 다 못 먹은 거다. 좀 싱겁긴 한데 그 점이 좋다”는 평을 남겼다. 윤여정은 “해석을 잘해야 된다. 밥을 먹고 와서 남겼다는 말은 맛이 없다는 뜻”이라며 장보기부터 다시 시작했다. 윤여정은 다시 양파를 손질하며 눈물을 흘렸다. “슬퍼서 못 살겠다. 맛있다는 소리도 못 들으면서 만들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마침내 맞이한 첫 손님들은 친절하고 적극적이었다. ‘윤식당2’의 첫 손님은 덴마크에서 온 부부였다. 이들은 “여기 마이크 숨겨놨다. 재밌다”며 마이크를 찾아냈다. 이어 “이게 무슨 실험같은 건가봐. 사람들이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보는 리얼리티 TV인가봐”라며 호기심을 갖고 살폈고 ‘윤식당2’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려 나섰다. 윤식당에 쉽사리 들어오려는 용기를 못 내는 손님들에게 “컴 인(Come in!)”이라고 영업도 해주고, 윤여정이 “맛있다고 외치게 될 것(You will be yummy)”이라고 설명해준 대로 “Yummy Yummy”라고 말하며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윤식당2’ 2회에는 예사롭지 않은 손님들이 찾아올 예정이다. 음식 사진을 계속 찍으며 끝나지 않는 사진 열정을 보여주고 급기야 윤여정까지 인터뷰를 하게 되는 장면이 예고편으로 나와 ‘윤식당2’ 2회에 더욱 기대를 높였다.

‘윤식당2’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영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