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는 없다”…나영희의 스펙트럼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기억의 밤' 나영희 스틸 / 사진제공=스타캠프202

‘기억의 밤’ 나영희 스틸 / 사진제공=스타캠프202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에서 해성 F&B 대표 노명희 역으로 열연 중인 나영희가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나영희는 지난해 11월 개봉한 영화 ‘기억의 밤’에서 이면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며 섬뜩하고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극 중 진석(강하늘)과 유석(김무열)의 평범하고 다정한 엄마인줄만 알았던 나영희의 정체가 마담으로 밝혀지며 극장가에 서늘한 충격을 안겼다.

나영희가 그린 반전 캐릭터의 매력은 대체불가였다. 그가 만든 ‘엄마 캐릭터’는 의심의 여지 없이 완벽하고 따듯했다. 그래서일까. 극 후반 전혀 다른 얼굴로 마담을 연기하는 그의 모습은 파격적이기까지 하다. 특히 담배를 입에 물고 비속어를 내뱉는 장면은 관객들에게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낸 나영희는 엄마와 여자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며 극에 온전히 녹아드는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매 작품마다 새로운 여성상, 어머니상을 제시하며 대체불가 배우로 군림하던 나영희는 ‘기억의 밤’을 통해 팜므파탈 섹시미까지 더하며 스펙트럼을 넓혔다. 끝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매 작품마다 기대 이상의 모습을 선보이는 나영희다. 그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