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이승기X이상윤X양세형X육성재, 서로 다른 네 남자의 성장스토리(종합)

[텐아시아=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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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왼쪽부터) 양세형,이승기,육성재가 5일 오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일요예능 ‘집사부일체’ 기자간담회에서 코믹한 표정으로 점프하고 있다. /사진=조준원 기자wizard333@

이승기, 이상윤, 양세형, 육성재. 전혀 다른 스타일의 네 남자가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로 뭉쳤다.

‘집사부일체’는 인생에 대해 의문과 궁금함이 많은 ‘청춘 4인방’이 자신만의 길을 가는 괴짜 ‘사부’를 찾아가 그의 라이프 스타일대로 동거동락하며 깨달음을 얻는 프로그램이다. 이승기가 군에서 제대한 후 선택한 첫 예능인 만큼 첫 방송부터 10.4%(전국기준, 닐슨집계)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관심을 모았다.

‘집사부일체’ 출연진의 기자간담회가 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13층 홀에서 열렸다. 이세영 PD와 이승기, 이상윤, 양세형, 육성재가 참석했다.

이세영 PD는 “기획의도가 ‘이 세상 청춘들은 모두 물음표를 갖고 있다’이다. 각 분야에서 나름대로 잘하고 있고 열심히 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물음표를 갖고 있지 않을까’하는 분들을 찾아서 섭외를 하게 됐다”고 섭외 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승기는 군 전역 이후 활동에 많은 예능프로그램 제작진들이 관심을 갖고 있었다. 이 PD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와 이승기가 갖고 있던 생각이 잘 맞아 떨어졌다”며 “제대 후 활동을 재개하는 입장에서 물음표가 있었다고 했다. 군대 후임들도 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면서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승기는 “군대에 있는 동안 많은 예능을 즐겨봤다. 최근 예능에선 웃음을 즐기는 종류가 다양해진 것 같다. 깊이 있는 관찰 예능, 소소한 이야기 등에 공감도 하고 재밌게 봤다”며 “‘난 나가서 무슨 예능을 어떻게 할까’ 고민도 많이 했다. 이 때 ‘집사부일체’를 제안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관찰예능이 처음이어서 익숙치 않았다. 어떤 식으로 방송이 될까, 찍으면서도 고민이 많이 됐던 부분”이라며 “첫 회를 모니터해보니 ‘이런 식으로 내가 했던 것들이 나가는구나’를 알게 됐다. 차근차근 저희만의 색깔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첫 방송 소감을밝혔다.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는 tvN 드라마 ‘화유기’와 관련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또 하나 주목할 것은 그동안 예능 경험이 거의 없는 이상윤의 출연이다. 그는 첫 방송에서 아인슈타인에 대해 진지하게 설명해 관심을 받았다. 이 PD는 “섭외에 가장 공들인 멤버”라고 했다.

이상윤은 “연기를 하면서 최근 들어 부족함을 더 느꼈다. 자신을 더 채우고 싶었고 세상을 알고 싶었다. 때마침 섭외가 들어왔는데 예능이라는 생각보다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에 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승기는 “세상을 알기 위해서 저희를 선택해주셔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멤버 중 막내이자 이승기와 ‘브로맨스’ 케미를 보여준 육성재는 최근 허리 부상으로 활동을 잠시 중단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많이 호전됐다. 조금 더 지나면 나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육성재는 이승기와의 예능 호흡에 대해 “스타일이 많이 다른 것 같다. 군대 얘기만 계속 하다 보니까 아직은 공감을 못하고 그냥 듣고 있다”며 “거기서 뭔가 ‘배울 게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듣고 있긴 한데 군대 얘기를 그만 하시면 더 배울 수 있는 게 많지 않을까”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양세형은 프로그램의 ‘웃음 보안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자칫 진지한 다큐멘터리로 흘러가지 않도록 적재적소에 애드리브를 가미해 웃음을 준다. 그는 “저도 방송을 배우면서 하고 있어서 모르는 부분이 많다. 하지만 요즘은 리얼한 모습들을 보는 게 재밌을 때가 많아서 그런 것들을 잘 살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PD는 “네 사람이 호흡을 맞춘 게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미숙한 점이 많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성장 과정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 한다”며 “앞으로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25분에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