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꽃’, 예측할 수 없는 전개… 충격 반전 ‘3’

[텐아시아=최정민 인턴기자]
MBC '돈꽃' 장혁(위쪽), 박세영 / 사진제공= 유에프오프로덕션

MBC ‘돈꽃’ 장혁(위쪽), 박세영 / 사진제공= 유에프오프로덕션

MBC 주말드라마 ‘돈꽃’이 매회 반전을 선사하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돈꽃’ (극본 이명희, 연출 김희원) 은 밑바닥 인생에서 대기업(청아그룹)의 권력을 거머쥔 강필주(장혁)의 복수극과 욕망, 위험한 사랑을 그린다. 최고 시청률 17.2%, TV화제성 드라마 부문 5위를 기록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매회 빠른 전개와 반전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한 ‘돈꽃’이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한 반전의 순간을 짚어봤다. 

“입관할 때 분명 아버지였는데…”, 나기철의 부활

‘돈꽃’의 역대 최고 반전이었다. 가족들이 장례를 치르고 전 국민이 죽은 줄 알고 있는 나모현(박세영)의 아버지 나기철(박지일)이 살아있었던 것.

나기철은 여당의 대선후보가 됐으나 청아그룹과의 정치자금 커넥션이 폭로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청아 창업주 장국환(이순재)과 장여천(임강성)으로부터 압박을 받았고 결국 극단의 선택을 했다.

그런데 14회 후반 죽었던 나기철이 돌아왔다. 의식을 잃고 산소호흡기를 낀 상태였지만 분명히 살아있었다. 알고보니 강필주가 나기철에게 자살을 종용한 청아가 사람들 몰래 벌인 일이다. 그를 모처로 옮긴 후 마치 죽은 것처럼 조작한 것.

강필주는 나기철의 죽음 이후에도 청아를 떠나지 않는 나모현을 걱정해 그녀를 나기철이 있는 곳으로 데려갔다. 아버지의 생존을 확인한 나모현은 “입관할 때 분명 아버지였는데…”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강필주는 “청아에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나의원님 죽게 했을 것”이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국환 명예회장님 당신 아들의 산소호흡기도 떼내는 사람이다. 모현씨는 지금 그런 청아를 상대로 진실을 알아내려고 버티는 중이고”라며 재차 경고했다.

“저도 가만히 당하고 있지 않을겁니다…”, 흑화한 나모현

나모현은 아버지가 극단의 선택을 한 후에도 청아의 며느리로 살기로 결심했다. 아버지를 벼랑끝으로 몰고간 청아를 샅샅이 파헤치겠다는 의지였다. 장국환에게 유산한 사실을 털어놓고 다시 아이를 갖겠다고 선언했다.

나모현의 거침없는 행보에 정말란(이미숙)은 위기를 느꼈다. 아들 장부천(장승조)이 그녀를 감싸기 위해 청아 바이오 사장 자리까지 포기하면서 더 큰 충격을 받았다. 결국 나모현에게 “부천인 큰일을 할 남자야. 청아를 이끌어야한다”라며 이혼을 강요했다. 

정말란은 나모현을 만만히 보고 “위자료 시세보다 10배 더 주마. 어차피 하정이 때문에 깨진 결혼이었잖니?”라며 설득했다. 하지만 나모현의 반응은 정말란의 예상과 전혀 달랐다. 오히려 폭탄 발언으로 정말란을 충격에 빠뜨렸다. 

나모현은 “어머니. 앞으로 이혼 얘기 한 번만 더 꺼내시면 저도 가만히 당하고 있지 않을겁니다. 저 함부로 대하지 마세요”라고 경고한 데 이어 “저 알고 있어요. 부천씨가 장씨 집안 아들 아닌거”라며 회심의 일격을 가했다. 나모현이 본격적으로 흑화한 순간이다. 

“내가 막아야겠어요…”, 또 다른 비극의 시작

정말란은 장부천의 생부인 오기사(박정학)에게 나모현을 제거하라고 지시했다. 오기사가 거부 의사를 드러내자 “부천이 아버지”라며 오기사의 마음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기사는 정말란보다 나모현을 사랑하는 장부천을 걱정했다. 

오기사의 우려대로 나모현에게 위기가 다가왔다. 나모현의 차가 정기점검을 간 사이 새로운 차가 왔지만 애초에 타려고 한 차가 아니었다. 오기사는 본능적으로 위험을 감지했고 장부천에게 사실을 알렸다.

장부천은 오기사의 연락을 받고 “제가 알아서 할테니까 엄마한테 내색하지 마세요. 다시는 이런 일 일어나지 않게 내가 막아야겠어요”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그리고 나모현에게 자신의 차가 이상하다는 핑계를 댄 후 나모현의 차를 빌렸다. 

장부천은 나모현의 차를 픽업하러 왔고 그곳에서 강필주와 나모현이 함께 차를 타고 어딘가로 떠나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후 초연한 표정으로 차를 타고 두 사람의 뒤를 쫓았다. 그리고 방송 말미 누군가의 죽음을 암시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차가 충돌한 후 불이 났고 폭파로 이어지며 심각해졌다. 강필주와 나모현이 탄 차량과 장부천의 차가 교차되며 방송돼 누가 사고를 당한 것인지 밝혀지지 않아 시청자의 궁금증이 증폭됐다. 장국환과 정말란, 장성만(선우재덕)과 장여천(임강성)의 모습도 등장해 사고의 배후에 청아그룹이 있음을 암시했다.

‘돈꽃’은 중반부를 지나며 강필주의 복수극과 청아그룹의 후계 전쟁이 심화될 예정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0분부터 2회 연속 방송된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