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감자’를 꿈꾸는 모두에게”… 엔플라잉의 응원가 (종합)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밴드 엔플라잉 /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엔플라잉 /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쉽게 식지 않을 거야. 나는 뜨거운 감자니까.”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권광진 차훈 김재현 유회승)은 3일 오후 6시 공개된 세 번째 미니앨범 ‘THE HOTTEST : N.Flying’의 타이틀곡 ‘뜨거운 감자’에서 이렇게 노래한다.

엔플라잉이 지난해 8월 ‘진짜가 나타났다’로 활동한 이후 5개월 만에 돌아왔다. 이번 앨범은 ‘THE HOTTEST : N.Flying’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밴드’를 꿈꾼다는 엔플라잉의 이야기를 담았다.

엔플라잉은 이날 오후 서울 서교동 KT&G 상상마당 홍대에서 앨범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라이브를 선사했다.

타이틀곡 ‘뜨거운 감자’는 도입부부터 펑키한 기타 사운드로 흥을 돋운다. ‘뜨거운 감자’처럼 식지 않는 인기를 얻고 싶다는 엔플라잉의 바람을 담았다.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로 유명한 작곡가 서용배가 작업에 참여했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멤버들의 개성을 살린 가사가 인상적이다. 한층 성장한 이승협의 래핑과 유회승의 보컬이 돋보인다.

유회승은 “꿈과 희망을 담은 노래”라며 “우리는 지금도 슈퍼밴드를 꿈꾸며 지하 연습실에서 연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협은 “‘뜨거운 감자’가 각자 이루고자 하는 꿈을 향해 달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응원가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는 2월에 평창 올림픽이 열리는데 이를 위해 열심히 연습하는 선수들에게 힘을 주는 응원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엔플라잉 이승협 /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엔플라잉 이승협 /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은 당초 지난해 12월 7일에 발매키로 했으나 음원 제작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해를 넘겼다. 이승협은 약 한 달의 준비 기간이 생긴 덕분에 연습을 더 할 수 있었다며 “우리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자신감이 생겼다”고 당차게 말했다.

‘뜨거운 감자’에는 ‘킬링 파트’로 꼽힐 만한 부분이 많다. 이승협과 유회승이 주고받는 애드리브 파트다. 엔플라잉은 지난 번 발표한 앨범 ‘진짜가 나타났다’ 때에도 무대마다 달라지는 애드리브로 인기를 끌었다. 이에 대해 이승협은 “당시에 매일 아침 애드리브를 고민했다”고 털어놓았다.  유회승은 “내가 제안하고 승협이 형에게 허락을 받는 식으로 애드리브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차훈은 “앞으로 음악 방송에서 이 두 사람이 어떤 애드리브를 선보일지 지켜봐 달라”고 덧붙여 기대를 높였다.

곡의 중반부에 김재현이 “파파라치?”라고 외치는 부분도 재밌다. 데뷔 후 처음으로 엔플라잉의 노래에 목소리를 보탰다는 김재현은 “내가 드럼을 치는 데는 이유가 있었는데 내 파트가 생겨서 좋다”고 했다. 권광진은 “듣자마자 재현이의 파트라고 생각했다”며 거들었다.

엔플라잉 유회승 /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엔플라잉 유회승 /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막내 유회승에게는 ‘뜨거운 감자’가 데뷔 후 두 번째 활동 곡이다. 그는 지난해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로 인기를 끈 뒤 엔플라잉에 합류했다. 유회승은 “엔플라잉 형들과 함께하며 사는 게 행복해졌다. 그런 만큼 더욱 책임감을 갖고 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현은 “막내 회승이에게 자랑스러운 형이 되고 싶어서 나머지 멤버들도 더 열심히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승협은 “회승이 덕분에 엔플라잉이 소화할 수 있는 음악의 폭이 넓어졌다”고 고마워했다.

슈퍼밴드가 되어 있을 미래의 엔플라잉을 상상하며 ‘뜨거운 감자’를 부른다는 이들은 “이 곡으로 음악방송 1위를 했으면 좋겠다. 1위를 하면 팬들에게 회오리 감자와 통감자를 사주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또 권광진은 “강원도의 특산물인 감자와 관련해 CF나 홍보대사를 해도 좋을 것 같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잔잔한 멜로디의 ‘골목길에서’, EDM 요소가 가미된 ‘그러니까 우리’ ‘I Know U Know’, 미디엄 템포의 ‘이보다 좋을까’, 파워풀한 사운드의 ‘딱 하루만’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이 실려 완성도를 높였다. 이날 오후 6시 발매됐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