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식당’ 종영②] ‘강호동 어록’의 탄생 “화내지 말아요”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강호동 어록'의 탄생 / 사진=tvn '신서유기 외전-강식당' 방송화면 캡처

‘강호동 어록’의 탄생 / 사진=tvn ‘신서유기 외전-강식당’ 방송화면 캡처

‘강호동’ 하면 생각났던 강압적인 웃음의 이미지는 없었다. tvN ‘신서유기 외전-강식당'(이하 ‘강식당’)에서 사장이자 공동 셰프를 맡은 강호동은 행복전도사로서 바람직한 ‘강호동 어록’을 남겼다.

지난해 12월 5일부터 지난 2일까지 방송된 ‘강식당’에서 강호동은 부드러운 리더십이 돋보이는 말들로 개성 강한 ‘신서유기’ 멤버들을 이끌었다. 팀워크가 요구되는 자리에서 상황에 따라 참고하기 좋을 만한 ‘강호동 어록’을 정리했다.

◆ 멤버 간 갈등 고조 땐 “다 행복하자고 하는 거니까 우리 웃으면서 해요”

영업 2일 차, 강호동을 포함해 직원들 전부가 한창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을 때 직원들 사이의 갈등을 감지하고 한 말이다. 강호동은 “화가 날 순 있지만 서로 미워하진 말아요””다들 당황하지 말아요. 우리 싸우지 말아요”라며 다독였다. 또 “하여튼 수프는 (내가) 책임지고 만들게. 걱정하지 마라”고 멤버들을 안심시키는 것도 잊지 않았다.

또 다른 버전으로는 “자, 화내지 말아요”가 있다. 강호동은 “우리는 행복한 키친이에요”라고 약간의 세뇌를 곁들이며 부드럽게 말해 긴장을 풀었다.

◆ 단호함과 사기 충전이 필요할 때, “우리가 하나지 이 팀 저 팀이 어디 있니?”

아침에 막 일어나 영업을 준비하러 나가야 할 때 이수근이 비몽사몽으로 “다른 팀부터 나가라”고 하자 강호동이 한 말이다. 이 말을 듣고서야 본래 주방, 홀, 주차를 기본으로 맡고 있던 이수근도 일어나 웃음을 지었다.

이후 직원들이 영업 준비를 하며 ‘맛이 간다’라고 말하자 강호동은 “그 ‘맛이 간다’는 표현을 사용하지 말아요. 우리는 맛을 내는 집이에요”라고 말해 웃음과 동의를 동시에 구하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이처럼 강호동은 서툴러도 열심히 요리하고 사기를 북돋우는 모습으로 직원들과 소통했으며 시청자들에게는 편안한 웃음을 줬다.

강호동이 다시 강사장과 셰프로 등장하는 ‘강식당2’라면, 마지막회에서 멤버들이 농담 삼아 말했던 것처럼 고속도로휴게소 돌아가는 통닭이나 맥반석 오징어구이를 팔더라도 기대를 하게 되는 이유다. ‘강식당’ 멤버들은 방송에서 시즌2는 없다고 밝힌 상태다.

‘강식당’ 후속으로는 오는 5일 오후 9시 50분 박서준이 신입으로 들어온 ‘윤식당2’가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