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인터뷰] 차인하 “서프라이즈U 첫 주자, 부담감보다는 책임감”

[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차인하 인터뷰,사랑의 온도

SBS 드라마 ‘사랑의 온도’에 출연한 배우 차인하가 “종영하고 나니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사진=조준원 기자wizard333@

2017년은 배우 차인하에게 잊지 못할 해다. 올해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U로 데뷔한 그는 SBS 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로 신고식을 치렀다. 평범한 연극영화과 학생에서 배우가 되는 건 순식간이었고 이 길을 업으로 삼게 됐다. 배우로서 본격적인 도약을 알린 차인하는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가 되고 싶다”며 다가올 2018년에 대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10. 데뷔작 ‘사랑의 온도’에 출연해보니 어땠나?

차인하: 끝나고 나서 생각해보니까 아쉬움이 남는다. 긴장한 탓에 준비했던 부분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종영 후에도 ‘사랑의 온도’ 재방송을 가끔 보는데 작품에 나오는 내 모습이 아직은 어색하다.

10. 서프라이즈U 데뷔 후 멤버 중 첫 주자로 캐스팅됐는데 부담감은 없었나?

차인하: 제가 잘해서 먼저 작품을 한 게 아니고 기회가 먼저 찾아온 것이라 생각했다. 부담감보다는 책임감을 가지려고 했다.

10. 서프라이즈U 멤버들이 모니터링을 해줬나?

차인하 : 모니터링 하면서 응원 해줬다. 연습생 때는 서로 신랄하게 비판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서로 응원하면서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것 같다.

10. 극중 유학파 셰프 김하성 역을 연기할 때 어디에 초점을 뒀나?

차인하: 주방에 있을 때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재료 손질 할 때 손동작이 어색하지 않도록 몸에 밸 수 있도록 연습했다. 지인 레스토랑 주방에 가서 일을 도와주면서 많이 배웠다.

10. 극 중 굿스프 주방 멤버들과는 많이 친해졌나?

차인하: 첫 작품이라서 많이 얼어있었다. 그런데 피오와 이강민 형이 많이 도와줘서 조금은 쉽게 어우러질 수 있었다. 셋 다 배우로서 시작하는 단계라서 서로 많이 돕고 묻고 정보 교환을 했다. 따로 회식도 했는데 재밌었다.

10. 현장에서 많이 배웠나?

차인하 : 그동안 학교나 회사에서 이론으로는 많이 배웠지만 현장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카메라 위치라든지 동선 등이 어색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서 조금은 감을 잡을 수 있었다.

10. 굿스프의 메인셰프 양세종과의 호흡은?

차인하: 양세종 씨는 장면마다 나오기 때문에 많이 바빴다. 그래서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은 부족했다. 양세종 씨를 보면서 배우기도 했다. ‘저런 신에서는 저렇게 하는구나’라고 말이다. 늘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차인하 인터뷰,사랑의 온도

차인하가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2017년은 잊지못할 한해”라고 말했다./사진=조준원 기자wizard333@

10. 어떻게 연기를 준비하나?

차인하: 역할과 관련된 시안 같은 것을 많이 찾아보려고 노력했다. 내가 상상하기 어려운 걸 선명한 이미지로 담고 싶어서 포털사이트를 찾아서 이미지를 만들어본다. 아직 신인 배우기 때문에 이미지와 대본을 보면서 그 모습을 내 안에 담으려고 한다.

10. 극중 김하성은 당돌한 성격인데 실제 성격은?

차인하: 평소에는 내성적이고 조용한 편이다. 정말 필요한 할 말은 하는 편인데 되도록 그냥 속에서 삭히고 만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영화 보면서 푼다.

10. 최근 어떤 영화를 봤나?

차인하: ‘500일의 썸머’를 연출했던 마크 웹 감독이 최근 연출한 ‘리빙보이 인 뉴욕’을 봤다. 로맨스 장르를 좋아하는 편인데 재밌게 봤다.

10. 닮고 싶은 배우는?

차인하: 유지태 선배다. 영화 ‘올드보이’를 정말 좋아해서 많이 봤다. 누구를 쉽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유지태 선배에게 빠져 있다. 목소리와 아우라, 연기 모든 것을 닮고 싶다. 꼭 한 번 만나 뵙고 싶다.

10. 자신만의 강점은?

차인하: 아직도 찾고 있다. 강점은 앞으로 만들어 나가야 될 것 같다. 제 안에 수많은 나를 발견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10. 2017년은 남다른 한 해일 것 같은데.

차인하: 제 생에 가장 많은 일을 했던 한 해다. 학교도 다니고 데뷔도 하고 작품도 하고. 여러 가지 일들을 한 번에 했는데 부담감도 있었고 당황한 순간들도 있었다. 2018년에는 당황한 순간들을 줄이고 씩씩하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제 인생에 못 잊을 한 해였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