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MAMA①] ‘K팝 3대장’ 엑소·방탄·트와이스 대상… ‘괴물신인’ 워너원 3관왕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그룹 엑소, 방탄소년단, 트와이스가 '2017 MAMA'의 3개 대상을 각각 차지했다 / 사진제공=방송화면 캡처

그룹 엑소, 방탄소년단, 트와이스가 ‘2017 MAMA’의 3개 대상을 각각 차지했다 / 사진제공=’2017 MAMA’ 방송화면 캡처

2017년 가요계도 아이돌그룹이 굳건한 인기를 지켰다. 엑소·방탄소년단·트와이스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나란히 ‘2017 MAMA(Mnet Asian Music Awards)’의 3개 대상을 차지했다. ‘괴물신인’ 워너원은 데뷔 후 처음 참석한 ‘MAMA’에서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일 오후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2017 MAMA in Hong Kong’에서 엑소와 방탄소년단이 각각 올해의 앨범상,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이들에 앞서 지난달 29일 ‘2017 MAMA in Japan’에서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한 트와이스까지 지난해 ‘MAMA’에 이어 또 한 번 나란히 대상 가수에 이름을 올렸다.

5년 연속 대상의 기록을 세운 엑소는 올해 정규 4집 ‘THE WAR’와 리패키지 앨범 ‘The Power of Music’으로 사랑받았다. 엑소는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은 엑소를 사랑해주는 엑소엘(엑소 팬클럽) 덕분”이라며 “5년 연속 대상, 4개 앨범 연속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울 때마다 믿기지 않는다. 우리를 사랑해주는 여러분이 지치지 않도록 계속 음악 하고 무대에 서겠다”고 약속했다. 엑소는 올해 완전체 활동은 물론 유닛·협업 등 다양한 형태로 활약한 덕분에 이번 ‘MAMA’에서 올해의 앨범상 외에도 베스트 컬래버레이션(첸), 베스트아시아스타일in일본(엑소-첸백시), MWAVE 글로벌 팬스 초이스(엑소) 등 4관왕에 등극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데 대해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슬프지도, 아프지도 않다. 당당하고 자랑스럽다”고 자부심을 보였다. 또 “올해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누릴 수 있는 영광을 다 누렸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부터 ‘MAMA’의 엔딩을 장식하기까지 모두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덕분에 가능했다”고 고마워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K팝 그룹 최초로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손꼽히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참석하며 월드 스타로 거듭났다. 국내에서는 9월 발매한 미니앨범 “LOVE YOURSELF 承 ‘Her’”가 단일앨범 판매량 137만 장을 돌파하는 기록도 세웠다. 이어 이날 ‘MAMA’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비롯해 베스트 뮤직비디오, 베스트 아시아 스타일 in 홍콩 등을 수상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데뷔 3년 차 트와이스는 올해의 노래상으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함은 물론 베스트 댄스퍼포먼스 그룹 상도 받았다. 트와이스의 수상은 일본 시상식에서 이뤄졌다.

그룹 워너원 / 사진제공='2017 MAMA'

데뷔 후 처음 참석한 ‘2017 MAMA’에서 3관왕에 오른 그룹 워너원 / 사진제공=’2017 MAMA’ 방송화면 캡처

올해 ‘MAMA’에서 가장 돋보인 그룹은 워너원이었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지난 8월 데뷔하자마자 각종 신기록을 세우며 ‘괴물신인’으로 떠오른 이들은 3개국 시상식에 모두 참석했다. 이를 통해 신인상, 베스트 오브 넥스트상에다 엑소, 방탄소년단을 제치고 남자그룹상까지 수상하며 신인그룹으로서 이례적인 성과를 얻었다. 워너원은 “‘MAMA’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 고마운데 큰 상까지 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거듭 말했다.

이밖에 갓세븐·뉴이스트W·레드벨벳·몬스타엑스·세븐틴·프리스틴 등 아이돌 그룹과 선미·아이유·에일리·윤종신·지코·청하·태민·헤이즈 등 솔로 가수, 밴드 혁오와 보컬그룹 볼빨간사춘기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9회를 맞은 MAMA는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이 주최하는 아시아 음악 시상식이다.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약 10여 년 동안 국내서 개최해 오다 2009년을 기점으로 ‘MAMA’라는 이름을 갖고 글로벌 시상식으로 규모를 확장했다. 2010년 마카오를 시작으로 2011년 싱가포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홍콩에서 개최돼 전 세계인이 즐기는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공존’을 콘셉트로 일주일에 걸쳐 3개 국가에서 시상식을 열며 변화를 꾀했다. 지난달 25일 베트남, 29일 일본에 이어 어제(1일) 홍콩 시상식을 통해 K팝 가수들은 물론 아시아 국가 아티스트들을 초대해 음악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2017 MAMA’ 수상자 명단

▲ 올해의 앨범상=엑소
▲ 올해의 가수상=방탄소년단
▲ 올해의 노래상=트와이스(‘시그널’)
▲ 여자그룹상=레드벨벳
▲ 남자그룹상=워너원
▲ 여자가수상=아이유
▲ 남자가수상=지코
▲ 월드 퍼포머=갓세븐
▲ 스타일 인 뮤직=선미
▲ 베스트 뮤직비디오=방탄소년단
▲ 베스트 댄스퍼포먼스 솔로=태민
▲ 베스트 댄스퍼포먼스 그룹=세븐틴·트와이스
▲ 베스트 보컬퍼포먼스 솔로=헤이즈·윤종신
▲ 베스트 보컬퍼포먼스 그룹=볼빨간 사춘기
▲ 베스트 밴드퍼포먼스=혁오
▲ 베스트 힙합&어반 뮤직=헤이즈
▲ 베스트 OST=에일리(tvN ‘도깨비’ OST)
▲ 베스트 컬래버레이션=다이나믹듀오X첸(엑소)
▲ 베스트 콘서트 퍼포머=몬스타엑스
▲ 베스트아시아스타일in홍콩=방탄소년단
▲ 베스트아시아스타일in일본=엑소-첸백시
▲ 신인상=워너원·프리스틴
▲ 베스트 오브 넥스트=워너원·청하
▲ 디스커버리 오브 더 이어=뉴이스트W
▲ MWAVE 글로벌 팬스 초이스=엑소
▲ 월드와이드 페이보릿 아티스트=세븐틴
▲ 뉴 아시안 아티스트=NCT 127
▲ 인스피어드 어치브먼트=아키모토 야쓰시
▲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재팬=AKB48
▲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만다린=막문위(Karen Mok)
▲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인도네시아=아그네즈 모(Agnez Mo)
▲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태국=루라(Lula)
▲ 페이보릿 베트남 아티스트 프레젠티드 바이 클리어앤클로즈업=손뚱(Son Tung)
▲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싱가포르=아이샤 아지즈(Aisyah Aziz)
▲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베트남=톡티엔(Toc Tien)
▲ 베스트 비주얼&아트디렉터=양(Yang)
▲ 베스트 안무가=최영준
▲ 베스트 비디오 디렉터=아츠시 마키노(ATSUSHI MAKINO)
▲ 베스트 엔지니어=닷 누웬 민(Dat Nguyen Mihn)
▲ 베스트 프로듀서=피독(PDOGG)
▲ 베스트 제작자=조지 트리비노(GEORGE TRIVINO)
▲ 베스트 작곡가=라이사 안드리아나(RAISA ANDRIANA)·이시아나 사라스바티(ISYANA SARASVATI)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