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감빵생활’ 구치소→교도소, 본격 ‘감빵 생활’ 시작

[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3화 캡처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3화 캡처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극본 정보훈, 극본 기획 이우정, 연출 신원호)가 구치소에서 교도소로 무대를 옮겨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슬기로운 감빵생활’ 3화에서는 구치소에서 서부 교도소로 가게 된 김제혁(박해수)의 험난한 교도소 생활이 그려졌다.

김제혁의 본격적인 ‘감빵’ 생활에 ‘슬기로운 감빵생활’ 3화는 유료 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4.7%, 최고 시청률 6.1%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순위에서 2주 연속 동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 20세부터 49세의 시청률은 평균 2.8%, 최고 3.6%로, 2주 연속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닐슨코리아 기준)

김제혁은 구치소와는 차원이 다른 교도소 생활을 맞이하며 새로운 인물·상황과 마주하게 됐다. 그는 서부 교도소에서 가장 악명 높은 ‘2상6방’에 배정받았다. 거친 외모를 지닌 서부 교도소의 우두머리이자 2상6방의 방장인 장기수(최무성)·취미가 도둑질, 특기가 절도인 장발장(강승윤)·타고난 손재주를 지닌 문래동 카이스트(박호산)·학구파 고 박사(정민성)과 한 방을 쓰게 된 것. 여기에 구치소에서 만났던 마약사범 한양(이규형)도 같은 방으로 배정받아 재회했다.

새로운 인물들은 각양각생의 캐릭터를 보여줬다. 교도관의 눈을 피해 무서운 음모를 꾸미는 줄만 알았던 2상6방 재소자들이 알고 보니 라면을 끓여 먹으려고 소박한 계획을 세웠다는 반전이 드러나 웃음을 선사했다. “형의 집행 및 수용자 처우에 관한 법률 총칙에 의하면”이라는 말을 달고 사는 고 박사의 활약으로 우연히 온수 목욕의 행운을 얻기도 했다. 잡범이라고 무시받던 장발장이 특기를 발휘해 리모컨을 훔쳐와 영화 ‘영웅본색’을 함께 보게 된 에피소드도 그려져 재미를 선사했다.

목공소에서 위기를 맞은 김제혁의 모습은 긴장감을 자아냈다. 목공소에서 일을 시작한 제혁은 작업반장(주석태)을 ‘좋은 사람’이라고 표현할 만큼, 함께 일하는 재소자들을 배려할 줄 아는 인물로 생각했다. 작업반장은 어깨 부상을 당한 김제혁의 작업을 바꾸어주고, 야구공까지 선물해주며 각별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좋은 사람인 줄로만 알았던 작업반장이 실제로는 수용자들의 목공소 야근수당을 빼돌리고 김제혁에게 성추행을 시도하는 악질이라는 실체가 드러났다. 교도관 친구 준호(정경호)의 도움으로 제혁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또 제혁과 지호(정수정)의 연애 이야기가 공개됐다. 제혁은 연인 시절, 아픈 지호를 위해 한밤중에 부산에서 서울까지 올라와 감기약을 놓고 갔다. 그는 어린 지호가 대학생이 될 때까지 항상 곁에서 챙겨줬다. 특히 제혁에게 지호가 첫사랑이었다는 것이 밝혀져 뭉클함을 더했다.

방송 말미에는 좌완투수였던 제혁이 왼손으로 야구공을 잡지 못하는 장면이 공개돼 그의 신경에 문제가 있음을 암시했다.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4회는 30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