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무한도전’ 복귀 가능성에 ‘미묘한’ 변화?

[텐아시아=김명상 기자]
방송인 노홍철 씨가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철든책방에서 열린 스위스 홍보대사 임명식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철든책방에서 스위스 홍보대사에 임명된 방송인 노홍철.

 

방송인 노홍철이 MBC ‘무한도전’ 복귀 가능성에 대해 “마무리는 같이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열린 입장을 밝혔다. 복귀에 완강히 부정적이었던 노홍철의 생각에 미묘한 변화가 생긴 것으로 해석된다.

노홍철은 28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자신의 서점 철든책방에서 열린 스위스 홍보대사 임명식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무한도전’ 복귀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새로운 멤버가 들어와 활력을 불어 넣는 현재 모습이 좋다”면서 “제가 과분한 사랑을 받았듯이 새로운 멤버들이 기회를 얻고 시청자들을 위해 더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한 걸음 물러섰다.

그러면서도 노홍철은 “여전히 김태호 PD나 ‘무한도전’ 멤버들과 종종 만나는 등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마무리는 같이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해 미묘한 여운을 남겼다. ‘무한도전’ 복귀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던 것과 이전과 비교하면 작은 변화가 감지되는 부분이다.

노홍철은 이어 “지인들을 통한 제안이 들어와 감사하게도 다시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며 “방송도 좋지만 즐거운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지금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한도전’ 멤버는 2014년 11월 노홍철이 하차한 이후 현재의 5명으로 줄어들었다. ‘무한도전 위기설’이 나올 때마다 노홍철의 빈 자리를 아쉬워하며 그의 복귀를 바라는  팬들의 목소리도 높다. 실제로 노홍철이 등장했던 JTBC 예능 프로그램 ‘잡스’ 페이스북 라이브에서는 그의 복귀를 응원하는 누리꾼의 목소리로 뜨거웠고, 박명수는 아예 “너 (무한도전)복귀할래?”라고 직접 질문하기도 했다.

MBC총파업으로 인해 결방됐던 무한도전은 지난 25일 12주 만에 방송을 재개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 시청률은 9.8%로, 파업 전 마지막 방송(9월 2일)의 9.2%보다 0.6%P 상승했다.

한편 노홍철은 내년 1월 ‘노홍철의 스위스 겨울여행’을 테마로 스위스를 공식방문해 취리히, 생갈렌, 루체른호수, 쉬르호른, 발레, 체르마트 등 주요 지역을 여행하고 기차여행도 체험할 예정이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