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터처블’ 김성균, 악역인데 처연하다?… 새로운 변신

[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사진제공=JTBC ‘언터처블’ 방송 화면 캡쳐

사진제공=JTBC 금토드라마 ‘언터처블’ 방송 화면 캡쳐

배우 김성균이 JTBC 금토드라마’언터처블'(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을 통해 새로운 악역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언터처블’은 닐슨 유료가구 전국 기준 시청률 3.3%를 기록하며, 24일 방송된 1회 대비 1.0%P상승했다. 이처럼 상승세를 기록한 것에는 장기서 역을 맡은 김성균의 연기력이 큰 역할을 했다.

김성균은 데뷔작인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 전성시대’에서 강렬한 조폭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영화 ‘이웃사람’에서는 살인마로 변신해 섬뜩함을 뿜어냈고 영화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에서는 칼을 휘두르는 범죄 조직원 역을 맡는 등 잔인한 악역 연기를 선보여 왔다. 반면 드라마 ‘응답하라 1994’와 ‘응답하라 ‘1988’를 통해서는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하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그랬던 그가 ‘언터처블’을 통해 처음으로 브라운관에서 악역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극중 아버지의 어둠에 물든 장 씨 일가의 장남 장기서 역을 맡았다. 악마 같은 아버지(박근형)를 두려워하지만 생존을 위해 아버지처럼 악랄한 권력자로 변해가는 입체적인 캐릭터다.

첫 등장 신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자신의 명성에 흠을 낸 유나나(지윤하)에게 강제로 ‘死(죽을 사)’ 자 문신을 새긴 것. 이어 김성균은 동전을 던지며 그녀의 생사를 결정하는 섬뜩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그는 북천의 절대 권력자로서 상대를 압박하는 살벌한 눈빛과 미소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반면 동생 장준서(진구)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운 형이었다. 그는 자신을 못마땅해하는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를 동생에게 눈물과 함께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김성균은 본성은 연약하지만 살기 위해 악이 된 장기서의 모습을 표현했다. 김성균이 선보일 처연한 악역 캐릭터 연기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김성균이 출연하는 ‘언터처블’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 중이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