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과연 독보적이다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뮤지컬 '레베카'에 출연한 배우 옥주현(위), '만원사례' 봉투 / 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포트럭

사진=뮤지컬 ‘레베카’에 출연한 배우 옥주현(위), ‘만원사례’ 봉투 / 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포트럭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새로운 흥행 기록을 쓰고 있다.

2005년 ‘아이다’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옥주현은 이후 ‘시카고’ ‘캣츠’ ‘몬테크리스토’ ‘엘리자벳’ ‘레베카’ ‘위키드’ 등 대형 뮤지컬 작품에 출연하며 공연계에서 자리 잡았다.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지 12주년을 맞은 올해, 더욱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월과 6월 각각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마타하리’의 무대에 올라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18일 서울 공연을 마치고 지방 투어 중인 뮤지컬 ‘레베카’에서는 댄버스 역을 맡아 매회 매진을 기록했다.

티켓 가격이 최고 14만 원에 달하는 만큼 놀라운 성과다. 매진이 잦아지면서 옥주현만의 이색 의식도 등장했다. 공연계는 매진을 달성했을 때 제작사가 배우, 스태프들에게 현금 만 원을 넣은 봉투를 돌리는 이벤트를 하는데, 옥주현은 제작사 대신 사비로 관객들에게 ‘만원사례’를 해오고 있다.

옥주현의 소속사 포트럭 관계자는 “옥주현은 셔츠, 손수건 등 직접 제작한 선물을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때는 수차례 옥수수와 손수건을 구매해 관객들에게 나눠줬고, ‘레베카’ 셔츠를 만들어 많이 관람한 이들에게 선물했다”며 “뿐만 아니라 매 공연의 출연료 일부를 동료들에게 나눠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1월 1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안나 카레리나’를 통해 흥행 기록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