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방’, 버스 승객들과 유쾌한 추억 쌓기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세모방' 방송화면

사진=MBC ‘세모방’ 방송화면

MBC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 이경규-박명수-주상욱-산다라박-차오루가 버스에서 만난 승객들과 유쾌한 추억을 쌓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이하 ‘세모방’)은 G BUS TV ‘어디까지 가세요?’와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세모방’은 국내를 비롯한 세계 곳곳의 방송 프로그램에 MC 군단을 투입, 실제 프로그램의 기획부터 촬영 전반에 걸쳐 리얼하게 참여하며 방송을 완성하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경규-박명수-주상욱-산다라박-차오루가 567번 버스에 이어 62-1번 버스를 타고 두 번째 버스 여정을 떠났다. 넘사벽 친화력으로 버스 레이스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이경규는 목적지가 같은 대학생 승객들을 모두 모아 함께 매운 떡볶이를 먹으러 갈 것을 제안했다. 덕분에 즉석 미팅 분위기가 돼 한동안 어색함이 흘렀지만 이경규는 대학생들과 또 하나의 새로운 추억을 쌓았다.

그리고 박명수는 든든한 친형 포스를 풍기며 승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안겼다. 그가 만난 승객은 마침 닭강정집에 아르바이트 면접을 가던 중이었고, 박명수는 망설임 없이 승객의 면접에 동행했다. 그는 “제 동생이거든요. 잘 좀 부탁드리려고요”라는 말과 함께 닭강정까지 사 먹으며 물심양면으로 승객을 지원했다. 그의 노력이 통했는지 이후 박명수는 면접에 붙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 자신의 일처럼 진심으로 기뻐하기도.

이어 박명수는 재수생 승객을 만났다. 당시 촬영 시점은 수능을 80일 정도 남겨두고 있던 상황. 그는 자신과의 싸움을 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재수생 승객에게 현실적인 조언으로 희망을 주면서도, 재치 있는 농담으로 수능에 대한 긴장을 풀어줘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박명수가 친형 같은 친근함으로 다가갔다면, 주상욱은 듬직한 아들이 됐다. 그가 처음으로 만난 승객은 인자한 노부부였다. 병원에 진찰을 받으러 가는 노부부를 위해 주상욱은 병원에 동행해 직접 접수를 도와주고 진료실까지 안내하는 등 진짜 아들처럼 살뜰히 챙겨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다음으로 주상욱은 범상치 않은 어머니 승객을 만나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방송에 나오기 싫다던 어머니 승객은 선글라스를 낀 뒤 숨겨놓았던 유쾌한 매력을 뿜어냈는데, 이를 주상욱이 귀신같이 알아 본 것. 어머니 승객은 마침 아들의 이름이 ‘상욱’이라며 주상욱을 아들처럼 대했고, 주상욱도 떡볶이를 대접하며 도란도란 대화를 나눴다. 그는 “이게 다 추억이죠~”라며 유쾌한 추억을 만들어 준 어머니 승객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반면 차오루는 갈비를 먹겠다는 부푼 꿈으로 ‘어디까지 가세요?’ 최초 12정거장 역주행을 했던 상황. 갑작스럽게 어긋난 일정으로 인해 차오루는 갈비는 구경도 못한 채 배고픔에 굶주리고 있었고, 이러한 사정을 알게 된 한 남자 승객은 그녀를 칼국수 맛집으로 안내했다. 남자 승객의 호의에 차오루는 마치 여동생처럼 오빠라고 부르며 살갑게 다가갔고, 이에 남자 승객은 얼굴이 새빨게지며 부끄러워해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낯가리는 성격으로 인해 쉽게 승객들과 대화를 나누지 못하던 산다라박은 리포터처럼 질문을 쏟아내는 스무살 승객을 만나 나름 수월하게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멤버들은 각자 노하우를 터득하며 두 번째 버스 레이스를 펼쳤고 날이 갈수록 늘어가는 친화력으로 때로는 아들처럼, 때로는 여동생처럼 버스 승객들과 유쾌한 추억을 만들어 안방에 훈훈한 온기를 전달했다.

‘세모방’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