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의 변신, 탄탄한 전개…’이판사판’, 쾌조 이유

[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사진제공 = SBS ‘이판사판’ 방송분 캡처

사진제공 = SBS ‘이판사판’ 방송분 캡처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극본 서인, 연출 이광영)이 박은빈의 연기 변신과 탄탄한 전개로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22일과 23일 방송된 ‘이판사판’의 1·2·3·4회는 각각 7.8%, 8.9%, 7.7%, 8.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지난 방송에서는 두 주인공 이정주(박은빈)과 사의현(연우진)을 비롯해 도한준(동하)·국회의원 야당 실세 도진명(이덕화)·로스쿨 교수 유명희(김해숙)·대형 로펌 대표 사정도(최정우)·부장 판사 오지락(이문식)·이문식의 오빠 최경호(지승현)의 얽히고설킨 사연과 관계가 드러났다.

이정주는 미성년자 강간 살인사건으로 범죄자가 된 오빠의 기록을 훔치다가 유명희와 만나면서 판사가 된 계기가 밝혀졌다. 정주는 지하철에서 험악한 통화 내용으로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가 하면, 아동 연쇄 강간범 김주형(배유람)의 뻔뻔스러운 성교육 발언에 발끈해 법복을 벗어던지며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이어 김주형에게 인질로 붙잡히기면서 여러 가지 사건의 중심에 섰다.

이후 사의현과 함께 기지를 발휘해 인질극을 해결했지만, 관심이 쏠린 탓에 자신이 주심인 장순복의 재심을 재배당하는 게 좋겠다는 윗사람들의 의견에 망연자실했다. 그러나 정주는 무죄를 주장하며 혈서를 쓰고 혼수상태가 된 장순복의 동영상을 보고 장순복 재심을 진행해야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은빈은 전작 ‘청춘시대’에서 맡은 송지원 역과 다른 색다른 연기를 보여줬다. 발랄하고 활발했던 송지원에서 당차고 똑 부러진 열혈 판사로 변신한 것. 미성년자 강강 살인범인 친오빠 때문에 그녀는 아동 연쇄 강간범의 ‘성교육’이라는 말을 듣고 분노를 참지 못하고 물병을 던지는가 하면, 아동 연쇄 강간범에게 목숨을 위협당하는 상황에서도 되려 호통을 치는 등 강단 있는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이판사판’에 등장하는 인물과 사건들은 얽히고설키며 복합적인 구조를 이룬다. 이정주의 오빠인 최경호 미성년자 강간살해 사건·“나의 무죄는 당신들의 유죄다”라는 혈서를 남기고 정신을 잃은 장순복의 남편 살인 사건·아동 연쇄 강간범 김주형의 사건이 꼬리를 물고 개연성 있게 그려질 예정이다.

4회 방송 말미에는 교도소에서 김주형을 구타해 재판을 받게 된 최경호가 동생 이정주와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자신이 진범이 아니라며 흔들리는 눈빛으로 도한준을 쳐다봐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진다.

‘이판사판’의 5회와 6회는 오는 2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