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내 탓”…’달콤한 원수’ 김호창의 애절한 고백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달콤한 원수' / 사진=방송 캡처

‘달콤한 원수’ / 사진=방송 캡처

SBS 아침연속극 ‘달콤한 원수’의 김호창이 그동안 악행을 일삼은 잘못을 뉘우치며 180도 달라졌다.

지난 23일 방송된 ‘달콤한 원수’ 118회에서는 최루비(옥고운)를 놓아주는 홍세강(김호창)의 애처로운 모습이 전파를 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그는 한정훈(허형규)을 통해 최루비에게 도장이 찍힌 이혼서류를 전달한 상황. 홍세강은 자신을 찾아온 그녀를 차갑게 외면하며 “오지 말라는데 왜 왔어? 기어이 이 꼴 보고싶어서 왔어?”라며 불편한 기색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하지만 이내 냉정한 입장을 고수하던 홍세강은 최루비의 눈물에 무너지고 말았다. 자신의 초라한 행색에 슬픔을 감추지 못한 그녀에게 “울지마. 내 모습 보면 울까봐 오지 말라고 한거야”라며 깊숙이 숨겨온 본심을 보여줬다. 이어 그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루비씨한테 못 해준게 너무 많아서 너무너무 미안해. 루비씨랑 함께 있던 많은 시간들 참 많이 행복했어. 영원히 잊지 못할거야”라는 애절한 고백으로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119회에서는 홍세강은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고 믿기지 않을 만큼 개과천선한 모습이 그려졌다. 면회실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오달님(박은혜)과 마주한 그는 “재벌 사위가 되고 싶었고, 루비씨가 욕심났어. 세나 탓이 아니야. 전부 다 내 탓이야. 나 용서하지마”라며 지난날을 속죄했다.

한편, 김호창의 탄탄한 연기력과 세밀한 감정 표현에 대한 호평 세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안정적인 실력을 바탕으로 그는 성공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야심가의 면모부터 떠나가는 아내를 붙잡을 수 없는 슬픈 사랑의 주인공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호창이 출연 중인 ‘달콤한 원수’는 매주 평일 오전 8시 30분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