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내투어’, 아낀다는 것의 참뜻을 알려주마(종합)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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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회현(왼쪽부터), 박나래, 정준영, 김생민이 23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예능 ‘짠내투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가성비(가격 대비 효과)와 ‘스몰 럭셔리(자신을 위해 소비하는 작은 사치)’가 다른 여행 프로그램과 다른 점입니다. 물론 김생민과 다른 출연자들만의 절약 방식이 보여주는 즐거움도요.”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짠내투어’의 연출을 맡은 손창우 PD가 23일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김생민, 박나래, 정준형 여회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다.

‘짠내투어’는 ‘설계자’가 된 김생민, 박나래, 정준영이 한팀을 이뤄 정해진 예산 안에서 자유 여행을 하고 스몰 럭셔리를 체험해보는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다. 설계자들은 여행의 마지막 순간에 스몰 럭셔리를 누리기 위해 경비를 절약하는 여행을 하게 된다.

설계자들은 여행의 하루씩을 맡아 각자의 개성을 보여주는 일정을 설계하고 그 일정에 맞춰 다른 팀원들을 위해 여행 가이드를 하게 된다. 모든 여행이 끝난 후 투표를 통해 가성비가 가장 훌륭한 일정을 짠 설계자에게 우승이 돌아간다. 그러면 우승자는 스몰 럭셔리를 만끽할 수 있다. 박명수는 이들 여행의 평가자, 여회현은 막내 여행자로 등장한다.

출연진만 즐거운 것이 아니라 시청자들도 유용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다는 것이 ‘짠내투어’의 색다른 즐거움이다. 손창우 PD는 “시청자들이 직접 시도해볼 수 있는 가성비 최고의 여행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나래는 “저는 여행에서 음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데 일본 오사카에 가서 정말 요긴한 맛집들을 많이 갔다.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짠내투어’에는 KBS2 예능 프로그램 ‘김생민의 영수증’으로 ‘스튜핏’ ‘그뤠잇’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김생민이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짠내투어’를 통해 45년 만에 첫 자유 여행을 떠나게 된 김생민은 ‘소비 요정’이자 ‘야외 예능 신생아’ 캐릭터로 신선한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손창우 PD는 “김생민은 정말 열심히 하는 방송인이다. 박명수한테 호통치는 법을 자기에게도 알려달라고 한다거나 뜬금 없는 타이밍에 너무 진지해서 의도하지 않은 웃음을 만들어준다”고 귀띔했다.

박나래는 김생민에 대해 “영화 ‘백발마녀전’에 나왔던 불로초처럼 때묻지 않은 사람이다. 순수하고 진지하기까지 해서 너무 웃긴다”며 김생민이 보여줄 웃음 폭탄을 예고했다. 박나래는 “여행 전날 전화를 해서는 선글라스도 챙겨 가야 하는지, 운동화는 몇 켤레를 가져 가야 되는지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물어봐서 ‘그만 하세요’라고 답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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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생민이 23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예능 ‘짠내투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김생민은 “장시간 촬영하는 예능 프로그램은 처음이라 수면을 취할 때도 촬영을 하면 어느 부분이 방송에 나가게 될 지 몰라 떨렸다. 자체 모니터를 많이 해서 스스로도 공부를 많이 해야 될 것 같다”라며 진지한 태도를 보여줬다.

김생민과 다른 출연자들이 보여주는 소비 성향의 차이도 웃음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생민이 “박나래는 정말 돈을 많이 쓴다”고 하자 박나래는 “저는 (김)생민 선배랑 여행 스타일이 잘 안 맞았다”고 했고 여회현 또한 그렇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영은 “(박)명수 형이랑 여행 스타일이 잘 맞았다”며 “명수 형은 틈만 나면 잔다. 밤까지 자고 있다가 밤에도 잔다. 그 고요함이 휴식을 중요시하는 저랑 잘 맞았던 것 같다”며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정준영은 “‘짠내투어’는 물어뜯기 바쁜 프로그램이다. 훈훈한 프로그램이 아니다. (경쟁 포맷이다 보니) 불평과 불만이 가득하다”며 “한 회보다는 한 나라를 생각하면서 보면 자신의 취향과 맞는 설계자를 찾는 재미를 얻어갈 수 있을 것”고 설명했다.

‘짠내투어’는 오는 25일 오후 10시 20분 tvN에서 처음 방영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