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눈물 없던 내가 ‘고백부부’ 보며 두 번 울었다”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 장나라 / 사진제공=라원문화

배우 장나라 / 사진제공=라원문화

배우 장나라가 “내 연기를 보고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2 금토드라마 ‘고백부부’ 종영 인터뷰에서다.

장나라는 “평소에 눈물도 없다. 내 연기를 보면서는 특히 안 운다”면서 “이번엔 ‘고백부부’를 보면서 두 번 울었다”고 털어놓았다.

장나라는 2017년에 두고 온 아들 서진을 떠올리며 버스 안에서 오열하는 장면과 친구들과 즉흥여행을 떠났던 장면을 꼽았다. 그는 “사실 버스 신은 내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던 순간”이라며 “내 연기에 대한 확신이 없었는데 하병훈 PD가 ‘날 믿으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장나라는 “그래서 믿고 연기했다. 이후에 방송을 보고 놀랐다. 내가 연기했던 감정보다 더 슬픈 그림이 탄생한 거다. 모든 게 완벽했다. 남길(장기용)이 보고 있지만 다가오지 않는 모습도 멋있었다”며 웃었다.

또 즉흥여행 신에 대해서는 “너무 행복하게 촬영했던 순간이다. 모든 애들이 크리스마스트리에 감긴 전구처럼 반짝반짝 빛났다. 그 기억이 있기에 방송을 보는데 그냥 눈물이 났다. 이들과 (촬영을 마친 후) 어떻게 헤어질까 걱정이 됐다”고 감상평을 내놨다.

매 회 눈물 신을 찍은 것에 대해서도 “너무 울고 감기도 걸리고 눈다래끼도 났다. 후반부엔 얼굴이 찐빵이 됐다. 내 얼굴을 보기가 창피할 정도였다”라며 웃었다.

장나라는 지난 18일 종영한 ‘고백부부’에서 38세 주부에서 20세 대학생으로 돌아가는 주인공 마진주 역을 맡았다. 코믹 연기와 공감을 부르는 섬세한 모성애 연기로 호평을 이끌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