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초점] 방예담, 잘 자란 ‘K팝스타’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Mnet '스트레이 키즈' 방송 화면 캡쳐

YG 연습생 방예담 / 사진제공=Mnet ‘스트레이 키즈’ 방송 화면

“예담이구나?”

JYP 박진영도 놀랐고 안방극장도 놀랐다. SBS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2’(2013)에서 ‘꼬마 마이클잭슨’ ‘한국의 저스틴 비버’라는 찬사를 받았던 소년 방예담이 4년 만에 훌쩍 자란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Mnet ‘스트레이 키즈’ 6회를 통해서다.

이날 방송에서는 JYP와 YG의 연습생 배틀이 그려졌다. 박진영은 이에 대해 “양쪽 회사에서 전통처럼 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세븐과 비, 빅뱅과 2PM, 위너·아이콘과 갓세븐·데이식스 등이 연습생 시절 이 배틀을 거쳐 데뷔했다. 박진영은 “서로 배울 건 배우고 자극도 받으며 좋은 경험을 얻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쟁사의 연습생들을 찬찬히 살펴보던 박진영의 눈이 한 곳에서 멈췄다. ‘K팝스타2’ 출신이자 현재 YG 5년 차 연습생인 방예담을 알아본 것이다. 박진영은 깜짝 놀라 “예담이구나?”라고 소리쳤다.

놀랄 만했다. 올해 중학교 3학년생이라는 방예담은 ‘K팝스타2’에 출연했을 당시보다 훌쩍 자란 모습이었다. 박진영과 어깨 동무가 가능할 정도로 키가 자랐고 이목구비도 한층 뚜렷해졌다. 박진영은 “왜 이렇게 잘생겨졌냐”고 감탄하며 “노래는 또 얼마나 늘었을까”라고 남다른 기대감을 표했다.

SBS 'K팝스타2' 출신의 방예담 / 사진제공=Mnet '스트레이 키즈' 방송화면

SBS ‘K팝스타2’ 출신의 방예담 / 사진제공=Mnet ‘스트레이 키즈’ 방송화면

방예담은 ‘K팝스타2’의 기대주였다. 당시 12세의 나이에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해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미성과 깨끗한 창법, 경연을 거듭할 때마다 성장하는 춤 실력으로 주목 받았다. “마이클 잭슨의 어릴 적 모습 같다” “한국의 저스틴 비버” “엄청난 가치를 지닌 보석”이라는 극찬을 이끌어내며 TOP2까지 올랐다.

‘스트레이 키즈’에서는 그 실력을 보여줬다. 방예담은 배틀 1라운드의 주자로 나서 숀 멘데스의 ‘There’s Nothing Holdin’ Me Back’을 불렀다. 방예담 특유의 맑은 음색에 한층 다채로워진 창법과 성숙해진 분위기가 감탄을 자아냈다. 박진영은 “역시 방예담은 방예담”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방예담을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방송이 끝난 직후 방예담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가 하면 네이버TV에서는 방예담이 출연한 ‘스트레이 키즈’ 클립 영상이 실시간 인기 동영상 1위를 차지했다. ‘K팝스타2’ 이후 약 4년 동안 ‘YG 보석함’에 숨어있던 방예담을 그리워했던 시청자와 팬들이 얼마만큼 많았는지를 증명하는 수치다.

YG는 “방예담은 현재 학교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며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노력파 우등생’으로 꿈을 향해 달려가는 중”이라면서 방예담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