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법정’ 조우리, 쫄깃한 전개 이끄는 ‘치트키’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마녀의 법정' 조우리 / 사진=방송화면 캡처

‘마녀의 법정’ 조우리 / 사진=방송화면 캡처

KBS2 ‘마녀의 법정’ 조우리가 정려원·김여진의 치트키로 활약하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이끌었다.

‘마녀의 법정’에서 진연희 역을 맡은 조우리가 가녀린 외모에 강단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진연희는 형제그룹 막내아들 안태규(백철민)에게 폭행당한 피해자이자, 2004년 조갑수(전광렬)가 경찰청장으로 재직 당시 ‘청운각 성접대 파문’에 이용당한 진설희의 동생이다. 연희는 자살한 언니를 위해 조갑수를 향한 복수의 칼을 품었고, 마이듬(정려원), 민지숙 부장(김여진)과 손잡고 조갑수 응징을 위해 증거 수집에 나섰다.

연희는 민부장의 동의 없이 독단적으로 조갑수 악행의 온상인 킹덤에 잠입, 그곳에서 일어나는 정관계 인사들과의 검은 거래 증거를 잡고자 했다. 이때 귀걸이에 부착된 녹음기가 발각될 일촉즉발 상황에서 복도에 귀걸이를 던졌고, 귀걸이를 통해 녹음된 조갑수 경호원인 최용운(태원석)과 김동식(박두식)의 대화를 듣게 됐다. 형제그룹 막내아들인 안태규가 ‘성매매 미성년자 살인사건’의 진짜 범인이라는 증거 동영상이 존재한다는 것.

연희는 이듬과 함께 동식에게 접근해 증거를 찾으려 했다. 연희는 미인계를 활용해 동식에게 적극적인 호감을 표현하며 경계를 흩트렸다. 마침내 동식의 집에 놀러 가게 된 연희는 증거 찾기에 쉽게 성공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결국 동식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것이 탄로나 이듬과 함께 납치되기에 이르렀고, 다행히도 여진욱(윤현민)의 도움으로 납치에서 벗어나게 됐고, 증거도 찾게 됐다.

이처럼 조우리는 ‘마녀의 법정’ 8회에 시작된 ‘성매매 미성년자 살인사건’에서 결정적인 증거를 찾는 치트키 활약을 톡톡히 해냈다. 가녀린 외모에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강단 있는 행동들로 외유내강 진연희 캐릭터를 사실적인 연기로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조우리는 극 중 민부장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증거 수집을 위해 위험한 상황에 자신을 내던질 수 있는 연희의 행동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또 오랜 시간 언니의 복수를 준비하며 아픔과 고통의 시간을 보냈을 연희의 내면을 눈빛과 표정으로 표현했다. 이런 연희의 행동과 표정에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애잔함을 불러일으켰고, 통쾌한 복수를 기대하며 응원하게 만들었다.

조우리는 정려원, 김여진과 함께 조갑수 사냥에 본격 신호탄을 쏘아 올린 가운데, 앞으로의 전개에서 조우리의 활약에도 응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마녀의 법정’은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며, 종영까지 단 3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